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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면 매듭찾아 풀면된다...
토요일이지만 출근이다. 아침부터 현장이 복딱복딱~ 석공사 자재가 들어오고 자재를 내리기 위해 지계차가 들어오고 또 내려놓은 자재를 양중하기 위해 또다른 장비가 들어온다. 그야말로 전쟁터가 따로없다. 총없는 전쟁터 아침부터 아우성이다. 그런데 아주 큰 문제가 발생했다. 서로 소통이 되지 않은까닭에 자재를 양중할곳에 커튼월이 설치되어 자재를 양중할수가 없다.ㅠㅠㅠ 작업자들도 멘붕 장비기사분도 멘붕 우리백차장도 미스를 인정하고 살짝 의기소침해졌다. 서로 공정이 다르고 일정이 맞지않아 발생한 사단이다. 매듭은 꼬인곳을 찾아 풀면된다. 현장소장의 역활또한 그것이다. 하지만 발주처가 다르다보니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있늠 입장이 아니고 부탁해야할 입장이다. 하지만 일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커튼월 담당자를 불..
2020.11.14 -
년말년시 술땜에 속끓이지 말고 복을 끓이자~
년말연시 술많이 먹는 남편,아들땜에 현명한 아내는 속끓이지 않고 집에서 복어국을 끓인다. '아니 집에서 복어지리가 가능해?'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집에서 속끓이고 계시는가 이제 집에서 편하게 복끓이고 사랑받는 현명한 집사람이 되자~ ♡설명서 보고 복어육수붓고 복어넣고 끓이다가 거품걷어내고 다진마늘넣고 콩나물넣고 미나리 넣고 끓여주면 끝~ 사랑받기 참 쉽죠? 구입이나 문의는 #복들어온날 로... 주문은 http://pf.kakao.com/_xlFxkqK ...더보기 복들어온날에서 집에서 복끓이기... 정말 쉽다. 육수붓고 복어넣고 끓이고 다진마늘 넣고 콩나물이랑미나리 넣고 끓여주면 끝... 택배박개봉해보면 이렇게 복어요리를 할수 있도록 세심하게 꼼꼼하게 포장되어있다. 누구나 설명서보고 쉽게 따라할수 있..
2020.11.13 -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 하지만
며칠전 작은아들녀석 뜬금없이 카톡으로 보내온 문자한통... "아부지 나 일요일 도대표 선발전 나가는데~" '아니 이런 중차대한 일을 이렇게 며칠전에 그것도 카톡메세지로 보내다니~~ 이런 괘씸한 놈을 보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난 더 시크하게 ~ "그래 알따~ 그럼 전날 괴기라도 궈묵자~" 이렇게 해서 대회전날 모처럼 큰아들과 작은아들 함께 삼부자가 육회먹고 소고기도 좀 구워먹고 1인 1냉면 하고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즐겨라~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즐겨~~ 최선을다하면 되는거야~ 다치지 말고~~" 일요일 집정리 한다고 살짝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작은아들녀석 끝날 시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연락이 없다. 일부러 연락하면 또 기죽을까봐서 연락안했는데 오후 3시가 넘어서 카톡메세지가..
2020.11.10 -
감나무밑에 참새가 얼어죽었어요~
아침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졌다. 현장에 가설수도 라인이 처음으로 얼었다. "야야~ 고마누웠고 감나무 밑에 참새 얼어죽었나 나가봐라~" 어릴적 아침에 일어나지 않고 이불감싸고 누워있는 나를보고 아버지가 한말씀이 떠오르는 아침이다. '얼마나 추웠으면 참새가 얼어죽었을까!' 라고 생각해 보지만 난 지금껏 단한번도 참새가 얼어죽은것을 보지못했다. '매우춥다~' 는 것을 돌려서 표현했던 것이다. 엇그제 큰아들 녀석이 보따리를 싸서 원래 살던 집으로 들어갔다. 전역하면서부터 나름 계획이 있었는데 뒤늦게 실행을 했단다. 30년전 군대 전역후 전투복이랑 양말몇컬래 챙겨서 영천으로 떠났던 그날이 문득 떠오른다. "해보다가 정 힘들면 돌아와라~ 너무 서두르지도 말고~~" 집떠나는 나를보고 아버지가 해준 말씀이 ..
2020.11.07 -
내가 아버지 나이되어보니...
'나이들어보니 알겠더라~' 어제저녁 옷정리 하다가 하의내복(?)까지 꺼내입었는데... 오늘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무려10도 이상 올라갔다. 어릴적 한겨울에도 팬티하나에 바지만 입고 다니는 나에게 "멋부리다 얼어죽는다~" 고 늘 말씀하셨다. 또 고집부리는 나에게 늘상 "장가가서 니아 키아보면 내맘 알끼다~~" 지금 내나이가 그때 아버지 나이보다 훨씬 많다. 요즘들어 부쩍 예전 아버지가 하신 말씀들이 자꾸만 공감이 가고 때론 그때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을 아리기도 하다. 아침에 출근해서 작업자들과 함께 체조하고 난로위 주전자에 며칠동안 우려먹었던 찌꺼기(도라지,대추) 싸악 비우고 행궈서 물채우고 하양장에서 구입해온 도라지와 대추를 듬뿍넣고 난로위에 올려놓았다. 며칠전부터 새로 생긴 아침 소일꺼리다. 공사밴드에 ..
2020.11.07 -
생일날 가장많이 받은 선물은?
54번째 생일을 보내며... 지난 토요일 생일을 맞아 많은 이웃들(페친,불친,동창)로부터 축하인사와 메세지 그리고 선물을 받았다. 그런데 참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이웃분이 또 생각하지도 못한 생일선물을 보내와 소개해보려고 한다. 물론 선물의 가격과는 상관이 없으며 보내준 성의와 고마움은 선물종류와 가격을 떠나 나에게는 진짜 감동이였고 고마움이였다는 것을 밝혀둔다. 첫째... 가장 많은분들이 보내준것은 가격부담없고 이무더운 여름에 가장많이 찾는 아이스커피세트 다. 약20여분 정도가 보내주셨는데 너무고맙다. 이무더운 여름 고마운분들 생각하며 마실것이다. 둘째... 생일답게 케이크를 보내준 분들이 많다.4분이 케이크를 선물하셨다. 살짝 가격부담도 되실텐데~~ 암튼 고맙게 잘 먹을것이다. 세번째... 국민간식 치..
202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