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새끼와 마눌...(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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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날 단상...
어릴적 비오는날 교문앞에서 우산을 가지고 내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쪼르르~ 어머니에게 달려가 안기는 아이들이 부러운적이 있었다. 하지만 학교와 집이 너무 멀어 나에게 그런 행운은 꿈은커녕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이야기다. 비오는 어느날 마침 집에서 쉬고 있던터라 어릴적 생각이 나서 우산2개를 챙겨 들고 학교앞에서 두아들녀석을 기다린적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아빠의 기다림에 두아들녀석은 환호성을 질렀고 그런아이들를 보며 잠시나마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벌써 사십오육년 전의 일이다. 어제 오전 전날 산행탓에 조금은 피곤했지만 모처럼 모친을 뵙기위해 대충 챙겨입고 어머님이 계신 고향마을로 차를 몰았다. 고향집 가까운 아랫동네 식자재마트에 들러 마을 경로당에 전해줄 대용량 사탕두봉지 랑 모친..
2022.06.06 -
아들녀석과 봉사활동 함께했던 이유는?
※ 받는것보다 나눌줄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아빠 내가 가기전에 엄청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갔거든~ 근데 막상 가보니 내가 할것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근데 기분은 좋아~" 박씨아저씨와 함께 처음으로 급식봉사활동에 참가해 본 큰아들녀석의 말이다. 직장때문이라고 하지만 평소 ..
2016.05.23 -
아침해는 그냥 떠오르지 않는다~
※기다림과 아픔이 있어야 비로서... 「여명이 밝아온다...」 새벽 알람이 울렸음에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누워 뒤척였다. 몇일전 무리를 한탓도 있겠지만 이제 나이는 속일수 없나보다. 금요일 저녁운동과 음주... 그리고 토요일 라운딩과 음주로 꼬박 보내고 일요일 벌초때문에 700km..
2015.09.16 -
연휴동안 요리만했네~~
※ 잡채에 초계냉면에 닭볶음탕까지... 참 모처럼만에 기나긴 연휴의 시작이다. 금요일 오전에 라운딩을 나갔다가 마치기가 무섭게 고향으로 향했다. 혹시나 차가 막히지나 않을까 조바심에 샤워를 마친후 저녁식사라도 하고 술한잔 하자는 말을 거절하고 인사만 나누고 바로 대구로 향..
2015.08.17 -
요즘은 '요남자' 가 대세~그리고 1박2일
※ 요남자가 뭐길래~ 금요일 오후 1주일만에 집으로 간다. 토요일 아침 여수에 1박2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기에 몇주전부터 숙소를 잡아놓고 두아들녀석에세 나름 계획을 세워놓으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아직 어린녀석들이라 그런지 여행에 대해서 깊은내용들을 잘모른다. 그냥 단순하게 '..
2015.08.10 -
돌아가신 아버지 카톡친구 뜨길래~
운동11일차 : 몸무계76.8kg ※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돌아가신 아버님과의 카톡」 몇일후면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딱 일년이 되는날입니다. 그동안 무엇이 그리 바쁜지 산소에도 작년 추석이후에는 산소도 찾지못했는데 몇일전 아버님이 꿈속에 나타나셨습니다. 이번에 고향가면 한번 ..
201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