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 하지만

2020. 11. 10. 09:50박씨아저씨 알리미

경상북도대표인증서...

며칠전 작은아들녀석 뜬금없이 카톡으로 보내온 문자한통...
"아부지 나 일요일 도대표 선발전 나가는데~"
'아니 이런 중차대한 일을 이렇게 며칠전에 그것도 카톡메세지로 보내다니~~ 이런 괘씸한 놈을 보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난 더 시크하게 ~
"그래 알따~ 그럼 전날 괴기라도 궈묵자~"
이렇게 해서 대회전날 모처럼 큰아들과 작은아들 함께 삼부자가 육회먹고 소고기도 좀 구워먹고 1인 1냉면 하고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즐겨라~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즐겨~~ 최선을다하면 되는거야~ 다치지 말고~~"

일요일 집정리 한다고 살짝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작은아들녀석 끝날 시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연락이 없다.
일부러 연락하면 또 기죽을까봐서 연락안했는데 오후 3시가 넘어서 카톡메세지가 왔다.
아주 시크하게 한마디...
"끝났다~"
예상외의 반전 결과에 깜놀하고 잘했다고 선물쿠폰 하나 보내주고 특급칭찬 해주었더니~
"아빠도 관리 잘해라~" 이런다.
'이런~~ 임마 아빠도 관리 잘하고 있거든~~'
암튼 관리 잘하는 박씨부자 멋지죠?

박씨아저씨 최근모습...(65KG 유지중)

 

작은아들의 뒷태(키185 체중84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