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이면 매듭찾아 풀면된다...

2020. 11. 14. 09:24(주)연경종합건설

토요일이지만 출근이다.
아침부터 현장이 복딱복딱~
석공사 자재가 들어오고 자재를 내리기 위해 지계차가 들어오고 또 내려놓은 자재를 양중하기 위해 또다른 장비가 들어온다.
그야말로 전쟁터가 따로없다.
총없는 전쟁터 아침부터 아우성이다.

아침출근길 고압선 아래를 지나면서...

그런데 아주 큰 문제가 발생했다.
서로 소통이 되지 않은까닭에 자재를 양중할곳에 커튼월이 설치되어 자재를 양중할수가 없다.ㅠㅠㅠ

작업자들도 멘붕 장비기사분도 멘붕 우리백차장도 미스를 인정하고 살짝 의기소침해졌다.
서로 공정이 다르고 일정이 맞지않아 발생한 사단이다.

매듭은 꼬인곳을 찾아 풀면된다.
현장소장의 역활또한 그것이다.
하지만 발주처가 다르다보니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있늠 입장이 아니고 부탁해야할 입장이다.

자재를 내리고...


하지만 일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커튼월 담당자를 불러 차한잔 먹이고 이야기를 나누며 부탁을 하는데 난색을 표한다.
성깔도 제법 있어보이고 느낌이 딱 오길래~
"혹시 성씨가 박씨 아닌교~?"
그냥 느낌때문에 던졌다.
"네~ 맞는데요~~~"
'앗 물었다~' 이러면 게임오버...
"꼭 승질이 내동생같네~~ 버럭하는것도 그렇고 범털이네~~"

모래와 자재를 운반중....


살면서 칭찬하는데 안넘어오는 넘 없다.
특히 일명 #노가다 라고 남들이 이야기하는 우리들은 더더욱 그렇다.
겉보기에는 거칠고 무식하고 매너도 개판오분전일것 같지만 알고보면 자상하고 매너있고 또 나름 융통성(?)도 있다.

암튼 오늘 아침도 또 이렇게 한껀(?) 해결하고 기분좋게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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