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일기(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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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의 단상...
어제 저녁은 일찍 저녁먹고 취미활동(?)하고 아들놈이 쏜 피자와 맥주로 마무리... 두릅1kg 정도 살짝 데쳐 손질한 다음 통에 담고 절임물(간장1컵,황매실액1컵,물1.5컵,식초2/3컵,다시마1쪽) 넣고 끓여 한김식혀 부어주고 두껑덮고 냉장고행... 간장끓이다 다른짓(?)하다 끓어 넘쳐 큰아들놈..
2020.05.09 -
"아들아 너는 아빠를 감동시킬 계획이 다 있었구나~~"
※ 아들이 전역하니 좋은이유1가지... 이틀전 쿠팡에 주문한 김치를 현관앞에 두고 간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날 저녁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7시 정도에 총알배송이 되었지만 요즘은 솔직히 언제 배송될지 기약이 없는편이다. 그나마 식료품들은 다른제품에 비해 ..
2020.03.11 -
어머니의 아픈손가락이...
코로나 때문에 난리다. 특히 내가사는 대구는 더욱더 난리다. 매스컴이나 SNS를 접하면 마치 전쟁터라도 된것처럼 너무 과장 해서 소개를 한다. 휴일이지만 시골집에 가는것도 망설여 진다. 월요일 출근길 고향집에 전화를 했다. 신호음이 한참을 울리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덜컥~' 순간적으로 무슨일이 있는가 싶어 가슴이 벌렁거린다. "와~~" 불안감에 전화를 끊으려는 찰나 전화기 너머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와그래 전화를 늦게 받노~~" 속으로는 아무일없는 모친의 목소리가 반가우면서도 그말을 못하고 습관적으로 짜증내듯이 물어본다. "야야 내가 밖에 좀 나갔다 왔다~" "별일 없제? 누나 생일 아직 안지났제~?" "이달 스무이랫날 아이가~~" "그러니까 다음달 아이가~맞제~~?" 이러쿵~저러쿵~~..
2020.03.02 -
매일매일 자선냄비 모금하는곳을 지나치면서...
※ 오늘은 누군가가 하겠지~ 매일아침 그곳을 지나치면서 생각을 했었다. '누군가는 빠알간 자선냄비에 온정의 손길을 배푸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침저녁 그리고 일하면서 오가면서 지켜보았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단 한사람을 보지 못했다. 자원봉사를 하는 어린학생들..
2018.12.16 -
절(?)모르고 시주했지만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 친구의 무덤앞에서... 몇년만에 찾아왔는지 가물거린다. 고속도로를 지나오면서 항상 마음을 먹었지만 현장에 도착해서 일에 열중하다보면 까먹기 일쑤이다가 퇴근길 고속도로를 달려가다보면 또 미안해지고 내일이면 꼭 찾아가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지만 또 마음뿐... 고령현장으..
2017.11.02 -
나눌수 있어 행복했던날~~
※함께해서 행복한날의 하루... 서투른 솜씨로 몸과 마음은 피곤했지만 맛나게 먹는 그모습을 보노라면 마냥 행복했고 가슴 뿌듯했던 날이였다. 지난 토요일 매월 둘째주 토요일이면 꼬박꼬박 돌아오는 00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날이다. 이번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기필코 참석하겠다..
201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