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일기(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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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앞에서
현장에서 생활하다 보니 어쩔수 없이 일년에 2,3번정도 태풍과의 전쟁을 치르곤한다. 2003년 9월 12일 추석부터 불어닥친 태풍 매미의 아픈 기억을 더듬으며... 평화롭기만 했던 현장에 먹구름이 걸리더니 살살 바람도 불고... 휀스가 넘어지고... 사무실이 무너지고 직원들은 뭘부터 해야할지... 찌그러진..
2005.06.24 -
돌이켜보면...
아마 지금 까지 현장일을 하면서도 이처럼 자존심이 상한것은 처음일것이다. 현장에서 한번정도는 레미콘을 타설시 경미한 터짐이나 배부름 등을 경험한다지만... 이처럼 내가 근무한 현장에서 그것도 뻔히 알면서도... 사람 안죽길 다행이지... 저거 다 치운다고 어휴 그때 정말 죽는줄 알았다. 부끄..
200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