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2005. 10. 26. 15:38공사판일기

가을을 누군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한 말이 요즘은 실감이 난다.

업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도로변에 흩날리는 한점 잎새에도 다잡은 마음 무너지고...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나도 모르게 나이(?)를 먹는다는것이 무섭고...

 

 

파아란 하늘의 한점 구름 어디로 가는지...

가녀린 코스모스 한줄기 여린 가지로

저푸른 하늘을 받치고 있으니...

 

바쁘다는 핑계로 매일매일 땅만 바라보고

뛰고 또 뛰고...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가끔 하늘이라도 보자.

더푸른 하늘을 보기 위해서라도 오늘도 땅을 박차고

하늘높이 뛰어올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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