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차린 초간단 모친생일상 차리기

2021. 9. 28. 15:57도전요리100선...

칠전 모친의 83번째 생신겸 집들이를  새집(?)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형님과 누나의 의견으로 어차피 치루어야할

일이라 그러자고 했다.

하지만 쉽게하는 말처럼

" 우리끼리 하는거니 아무것도 하지말고 밥하고 미역국하나 끓이고 갈비찜 조금하고 잡채좀하고 반찬 몇가지

차리마 안되겠나~"

하진만 말은 이렇게 쉬운데 재료준비부터 상차림까지 오롯이 나혼자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내가 요리를

좋아하는 머슴아지만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그까짓꺼 뭐 대충~~~ 내가 누고 박씨아이가~~'

생일상 차리기...(중)

말그대로 대충 해물 미역국 끓이고 강황밥 짓고...

갈비찜 조금하고 까이꺼 잡채도 대충 한,두접시 만들고 갓김치랑 파김치 두가지 올리고  

빈공간은 인근횟집챤스 사용해서 회두접시 올리면 땡...

오전에 미리 만들어 놔도 괜챦은 갈비찜과 미역국 끓이기를 시작으로~

미역국은 종류별(황태,닭,참치,홍합,바지락,가자미,기타등등)로 워낙 많이 끓여보았으니 쉬우니 패쓰하고 갈비찜부터

사사삭~

갈비핏물빼기...

해동된 갈비는 찬물에 담궈 1차로 핏물을 제거를 해주고 데쳐내기하듯이 한번 삶아서 흐르는물에 깨끗이 씻어 불순물이나 기름제거해주는것이 좋다.

초벌삶기 완료후 세척...

한번 삶아낸 갈비는 흐르는물에 씻어 불순물및 기름기를 제거해주고 적당한 크기로 소분해준다.

육수우려내기...

한번 데쳐내어 손질한 갈비살은 다시한번 대파와 당근 후추와 다시마 등을 넣고 재료가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한소끔 끓여낸후 육수와 갈비를 분리해둔다음 육수는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만들기

양념장재료:양파한개 채썰기,다진마늘2큰술, 일식회간장4~5스푼,다진마늘2큰술,액젓1큰술,참기름조금,통깨조금,물엿2큰술 그리고 진간장1큰술정도를 혼합해서 입맛에 맞게 만들어준다.

표고버섯 이 있다면 모양내기해서 함께 조려주면 좋다. 마지막에 끓여준후 단맛이나 짠맛은 조절해주면 좋다.

갈비찜 완성...

육수우려낼때 넣었던 재료들 분리해내고 무우와 당근을 바닥에 깔고 갈비 켜켜히 올리고 표고버섯사이사이 넣어주고 양녕장 부어주고 두껑덮고 조려주면 완성. 마지막에 골고루 섞어 양념장이 골고루 베이도록 해주면 좋다.

이제 한접시 담아볼까요?

완성...

갈비찜 완성...

짜지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맛이라고...다음에는 대추랑 밤도 넣어야지^^(안까먹는다면 말이다.)

너무 오래 끓이면 당근이나 무우가 흐물어져 보기싫을수도 있으니 너무 뒤적거리지 마시고 담으실때 표고랑 당근 무우는 되도록 위쪽으로 배열하면  훨씬 먹음직스럽겠죠? '앗 통깨를 안뿌렸네~'

이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잡채(당면) 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잡채재료준비...

잡채는 대충 3색피망 채썰고 당근채썰고 표고 좀썰고...

시금치는 미리 삶아서 조물조물 해두고 돼지고기는 밑간해서 후라이팬에 식용유와 다진마늘 넣고 밑간한고기 볶아주고 표고도 함께 볶아서  따로 담아놓고 당근먼저볶고 피망볶아서 미리불려서 한번 볶아놓은 당면과 함께넣고 잘섞어주면 완성...

야채랑 고기 함께 볶아주기

밑간한 고기는 다진마늘과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를 익혀준다음 표고버섯과 함께볶아주고 따로 담아두었다가 당근과 피망을 볶은후 함께 합쳐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금치와 당면을 넣고 한번더 잘섞어준후 참기름 뿌리고 통깨솔솔 마무리

잡채만들기 마무리...

사진찍으랴 요리하라~ 손이 두개분이라 사진을 발로찍음^^

잡채완성...

잡채는 미리 만들어서 맛보기용으로 한접시 담아서...

 

강황밥에 해물미역국

난생처음 어머님을 위해 오롯이 나홀로 생일상을 차렸다.

물론 상차림이 빈약하고 엉성하지만 그누구의 도움없이 내스스로 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8월의 마지막날 오랜 블로그 인연으로 맺은 친한 형님한분이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 그리고 며칠전 추석연휴에 동창생 한사람이 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살다보니 또 살아보니 인생별거 없더라~" 란 어르신의 말씀이 자꾸만 되세겨진다.

건강이 최고란 말씀 요즘 특히나 곰감한다. 몇년전 나도 무지개 다리를 건널뻔했던 경험이 있기때문에 특히나 더 열심히

건강에 신경쓰려고 노력한다.

새롭게 시작된 나의 앞산시대  늘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이웃님들도 매일매일 건강한 날 되시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