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뜨거운 남자였나봐~

2020. 8. 4. 10:16나의 취미...

복대투혼...

어제 술을조금 마셔서 그런지 나름 열대야지만 깊은잠을 잔것같다.
4시가 조금 넘은시간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려해도 어정쩡하고 해서 일어나 불을켯다.

밤사이 페북에 올라온 이웃들 글좀읽고 시간을 확인하니 4시40분이다.
며칠전부터 15분 당겨놓은 알람이 울리기 5분전...
혈압측정하고 허리상태 확인해보니 어제보다 조금더 괜챦아진듯하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달려보기로 마음을 먹고 나름 대비책으로 복대(?)를 허리에 단단히 둘러주니 조금 안정감이 든다.

오늘은 오르막코스...
첫걸은부터 무리하지 않고 속도는 신경쓰지 않고 몸이 움직이는대로 발걸음을 움직였다.
컨디션도 괜챦고 허리도 나름 괜챦다.
처음 1km 구간은 시속 10km정도의 속도로 달리다가 2km구간부터 조금더 속도를 올려보았다.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라 더이상 속도를 높이지 않고 반환점인 강촌 햇살교앞에 도달하니 그동안 장마로 다리입구를 폐쇄해놓았다가 오늘은 개방을 해놓았다.
모처럼 강촌햇살교를 건너가보기로 마음먹었다.

빨간 카펫을 깔아놓은듯한 강촌햇살교를 나홀로 힘차게 달려가니 마음속으로 영화의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속에 빠져 살짝 속도를 올려본다.
햇살교를 지나 돈많은 수성구청에서 기존에 있던 멀쩡한 파크골프장 싸악 갈아업고 새롭게 만들어놓은 파크골프장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강촌햇살교를 건넜다.
파크골프장을 중간즈음 돌았을때 이미 3km구간을 지났고 화랑대교에 도착하기전에 4km를 넘겼다.
하지만 아직 달려가야할 거리가 2km 이상 남아있다.
아직 컨디션도 괜챦고 조금 일찍 출발해 시간적 여유도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동촌해맞이교를 지나 출발점에 가까이 와서 조금더 달릴수 있지만 걸음을 멈추고 잠시 땀을 식혀본다.
어플을 확인해보니 달린거리가 7km 에 조금 모자란다.
컨디션도 좋고 다행스럽게 몸에 무리도 없다.

기분좋게 샤워를 마치고 몸을닦고 나왔지만 온몸이 다시 땀이 흥건하게 젖는다.
맨몸으로 주방에서 이것저것 챙겨먹는데 주방바닥을 보니 떨어진 땀으로 응건하다.
'내가 이렇게 뜨거운 남자였나~?'
할수없이 다시 차가운물로 샤워를 하고 옷갈아입고 비트물 한병 챙겨서 사무실로 향했다.

오늘은 아무런 작업이 없는날...
어제 타설해놓은 옥상층 콘크리트에 물만 잘 뿌려주면 오늘 땡땡이 쳐도 된다.
밤사이 기온이 올라 살짝 걱정되기도 했는데 아침에 상태 확인해보니 아주 상태가 좋다.
10점 만점에 9.9점 정도...

기분좋게 백차장이랑 물호스 준비해서 혼자 물놀이 삼매경...
오늘도 기분좋은날 스스로 만들어봐요^^
여러분들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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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동촌 해맞이교의 풍경...

강촌햇살교 를 달려본다...

오늘 아침 운동 클리어...

오늘 이정도 달렸으면 아주 만족해...

무재해 133일째... 오늘은 그냥 지나간다.

오늘아침 콘크리트 상태가 완전좋아~~

자 물놀이를 해보자...그런데 수압이 약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