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의심자와 접촉하고 나서 그이후...

2020. 6. 9. 09:35공사판일기

#자라보고놀란가슴솥뚜껑보고놀란다

어제 오후 오전 현장에 다녀간 본사 직원의 다급한 연락이 왔다.
본사직원 부친이 코로나 의심증상(고열)이 있어 119를 불러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받는중이라고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를 하고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조심하라는 내용이다.

점심시간 결과적으로 직원모두 검사결과 음성 으로 판명나 한시름 놓았지만 어제 오후부터 결과 듣기 전까지 진짜 가시방석이고 온갖일들이 떠오르고 만일 확진이 되었다면 어떻게 정리를 할것인지 머리속이 많이 복잡했었다.

알고보니 직원부친도 갑자기 발열증세가 나서 119 를 불러 안동병원으로 후송된것이 아니고 피부발진에 따른 발열증세가 생겨 교육철저하게 받으신 목욕봉사자 분들이 규칙대로 조치해 후송시킨것이였고 병원검사결과 코로나-19 가 아니고 피부발진에 의한 발열증세라 바로 퇴원해서 집에서 자가격리 하라고 해 어제 검사후 바로 퇴원하고 오늘은 발열증세도 많이 호전되셨다고 한다.

☆ 다행스럽게 검사받은 직원3명모두 음성이였고 또 문제가 된 직원부친또한 검사결과 음성이여서 놀란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결과 나올때까지 그 걱정스러움은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의 공포감이였다.

 

예를들어 어제 현장에 온 직원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면 어제 반나절동안 직접 접촉한 사람만 7~8명 정도...
그런데 그 접촉자중 내가 밀접 접촉한 사람이 최소한 20명 정도다.
그 20명이 퇴근하면서 혹은 퇴근해서 만나는 사람들 4명씩만 계산해도 80명 정도된다.
그80명이 오늘아침출근부터 만나는 사람들 숫자를 4명만 잡아도 320명정도다.
그320명이 4명을 만나면 1280명...
불과1명이 하룻사이에 이만큼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킬수 있다는 추론이다.
정말 기하급수적인 숫자로 퍼져나갈수 있다는 증거다.

아직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다.
너도나도 예방만이 최선이고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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