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공사...

2020. 5. 15. 08:28공사판일기

벽4시 알람이 울리기도 전 눈을 떳다.

너무 신경을 쓴탓에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한다.

달리기를 하고 출근을 하기에는 너무 어둡다.

자리에서 일어나기전 습관적으로 윗몸일으키기 조금하고 일어나 앉아 간단하게 몸풀고 야채쥬스 마시고 느긋하게 샤워하고...

 

집을 나서면서 시계를 확인해보니 5시...

평소같으면 일어나 달리기 하러 나갈 시간이다.

살짝 어둑어둑한 길을 뚫고 출근하는데 벌써 문자가 오고 전화가 온다.

아직5시30분이 채 되지않았다.

살짝 마음이 급해진다.



「펌프카는 날개를 펼치고 ...」

장에 도착해 잠시 마음을 추스리고 '급할수록 더 천천히 가자~' 고 마음먹고 쓴 커피한잔을 마셨다.

작업자들 집합시켜 간단하게 안전교육하고 체조하고 펌프카는 착륙하는 학이 날개를 펼치듯 아우트리거를 쫘악 펼치고 기나긴 목을 쭈욱

뽑아 타설준비를 마쳤다.

"1번에서 15번까지 슬럼프 낮추어 보내고 100번까지 쭈욱 달아서...."

이제 시작이다.


「 T.B.M실시... 」

잠시후 흙먼지 뽀얗게 날리며 1번차를 필두로 연달아 레미콘을 싣은 믹서트럭이 현장입구로 들어닥친다.

 

1번2번차 1번 펌프카로~

3번4번차 2번펌프카로~~

 

「 신호수 정위치 타설 시작~

펌프카에 레미콘 트럭이 셋팅되고 드뎌 으르렁 거리며 타설만을 기다리는 펌프카에서 드뎌 콘크리트를 토해낸다.

 

"두두두두~~"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