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이렇게 드셔보세요^^

2016. 6. 23. 09:31이판사판공사판

※ 냉면 먹는법에 따라서 달라지는맛...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무엇을 먹을것인지 항상 망설여진다. 그것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같이 공감하는 공통분모인듯하다.

물론 메뉴가 딱 정해진 구내식당이나 도시락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문득 냉면이 먹고 싶어졌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냉면이랑 불고기를 같이 먹고 싶었다.

예전 자주가던 고쌈냉면집은 이사가버렸는지 알수가 없어 참 아쉽다.

그렇다고 먹고 싶은것을 참으면 내몸에 대한 예의가 아니므로 꼭 먹어야 한다. 안먹으면 병이 되니까...

"사장님 돼지갈비 1인분 되요~ 우리 냉면먹을건데???"

사장님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2인분에 냉면까지 먹으면 너무 많은데~~~"

좀더 사정하고 불쌍한척하면 1인분도 먹을수 있겠지만...싸나이 자존심이 거기까지는 허락하지 않는다.

"싸장님 돼지갈비 2인분하고 열무냉면 둘~"

「돼지갈비2인분(400g)」

이과장이 돼지갈비를 굽는다.

난 사진을 찍으면서 '과연 이것이 400g이 될까!' 라는 의문이 든다. 예전 아는 누님이 하는 왕갈비 집에가서 무계달아보다가 집게로 맞을뻔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분명한것은 이갈비는 분명히 400g이 되지 않는다~에 갈비 2인분을 걸어도 좋다.

양념돼지갈비가 노릇노릇 익어갈무렵 냉면이 딱 나온다.

「열무냉면...」

원래는 5천원이 아닌걸로 기억하는데 갈비를 주문하면 아마도 가격이 할인되는 모양이다.

고깃집에 나오는 냉면치고는 맛 비주얼 모두 괜챦다.

이제 잘비벼서 본격적으로 먹어야할 시간...

한번더 봐도 비주얼 괜챦죠^^ 5천원 입니다.

육수는 공장표 육수를 가미했지만 조금 색다른맛입니다. 양념장과 열무김치는 직접 만든 재료들 입니다.

이제 진짜 정말 먹어보겠습니다.

다들 이렇게 드시죠?

잘구운 갈비하나랑 냉면 한젓가락 딱 집어서 입속으로 가져가면~~

시원한 냉면먼저 느껴지고 그다음 따끈달콤한 돼지갈비 식감이 참 오묘한 궁합을 만들어 냅니다. 안먹어보면 말을 말아야쥬~

열무냉면이니까 열무랑 냉면이랑 그리고 고기 딱 올려서~~~

다들 이렇게 드셔보셨죠? 이렇게 안드신다구요? 그럼 이렇게 드셔 보세요^^

오늘부터 딱 이렇게 정한겁니다.

그럼 또다른 방법 한가지...

「한쌈(?)냉면...」

상치하나 손에 올리고 냉면 한젓가락 돌돌말아서 올려주고 그위에 마늘 고추 그리고 돼지갈비 한점 딱올려서 한쌈 싸보았습니다.

과연 무슨 맛일까요?

안먹어보면 모르죠^^ 정말 참 오묘한 식감입니다. 쟁반국수 먹는 느낌도 나고...

다시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고기 두점을 딱 올려놓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을 주문해서 요렇게 쌈싸먹으면 완전 더 맛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암튼 색다른 방법으로 냉면을 즐기는 방법 괜챦죠^^

여러분 오늘도 무지 덥다는데 맛난거 드시고 열심히 화이팅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