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발이'의 변신은 무죄?

2016. 5. 20. 09:14이판사판공사판

※어느새 이만큼 자랐어요^^


「3월20일경의 모습...」

개월전 게발선인장을 심었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식당에서 게발선인장 이파리를 뜯어와서 유리컵에 넣어두고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다가 변화가 없어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우연하게 냉장고위에

올려둔 컵을 보니 어느새 뿌리가 나와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에 급하게 페트병을 잘라 화분을 만들고 숙소앞 텃밭에서 흙을 퍼와서 게발선인장을

정성껏 심었다.

그런데 희망사항과는 다르게 게발이는 변화가 없고 화분속에는흙을 가져올때 딸려온 잡초씨앗들이 발아해서 자라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한동안 변화가 없어 또 실망하기를 몇차례...

「드디어 변화가 생겼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슬슬 지쳐갈무렵 드뎌 변화가 생겼다.

새로운 이파리가 돋아났다. 새로운 희망이 생겨났다.

4월중순의 일이다.

「5월19일의 모습...」

퇴근후 화분의 흙이 조금 마른듯해서 물을 주면서 보니 이제 제법 많이 자랐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모습이 신통방통하다.

예전부터 올라온 잡초도 뽑지 않고 두었더니 스스로 알아서 적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더이상 번지지 않는다. 참 현명한 놈이다.

괭이밥 종류 같은데 언젠가는 아마 노오란 꽃을 피우겠지...

「새로운 희망...」

요넘 언제 꽃필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매일매일 요녀석과 눈맞춤을 하면서 변화를 지켜보는 소소한 즐거움이 생겼다.

내일은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그리고 또 언제 꽃피울지~~~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기다리며 내일을 기다린다...


PS: 다들 지금 당장 힘들고 어렵지만 참고 기다려 보자구요^^

아마도 참고 견디면서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꽃피는 그날이 온다는것을 믿으면서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