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개꿈 맞는거죠?

2016. 5. 17. 08:13꿈이야기

※무슨꿈일까~

무작정 버스를 탓다.
하지만 온통 모르는 사람들이다.
무언가 버스를 잘못탓다는 생각에 버스를 세워달라고 했다.
그런데 모르는 승객들이 다음정거장에서 내리려는 나를 붙잡고 내리지 말라고 만류를 한다.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라 만류를 뿌리치고 그다음 오는  버스로 옮겨탓다. 
 
그런데...
버스에 오르자 코끝을 통해 전해져오는 악취와 놀랍게도 이미 죽은 친한  친구들의 얼굴이 보였다.
한편으로 너무나 반가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놀라 그자리에서 얼음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더 놀라운것은 버스 뒷자리에서 창백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한사람 이 있었다.
분명 나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닌 중희 그리고 병국이 또다른 친구얼굴...
그중에 또 한명은 분명 아직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 친구도 있었다.
"영섭아 너 왜 여기있니?"
나의 물음에 그 친구왈~
"빨리 다음 정거장에서 무조건 내려서 다른 버스를 타라~" 
 
친구의 외침에 버스운전사에게내려야 한다고 하니 무언가 질문에 답을 해야한다고 했다. 
 
무슨 질문인지 기억할수는 없지만
버스에서 내릴수 있었다.
"다음버스를 타야해~그버스 기다리지 않아~빨리 가야해~"
란 말을 남기고 그 버스는 떠났다. 
 
허겁지겁 비좁은 골목길을 돌아가니 경비인듯한 아저씨 표를 끓어야한다고 돈을 요구했다. 
 
급한 마음에 지갑을 열어보니 평소 만원짜리나 오만원짜리 지패를 넣어두는 곳은 지퍼로 잠겨져있고 천원짜리나 오천원짜리 지페를 넣어두는 곳을 보니 아주 옛날 어릴적 사용하던 오원짜리 종이돈이 딱 한장 남아있다. 
 
너무나 급한마음에 오원짜리 지페를 건네주고 뛰어가려는데 또 부른다.
거스름돈 3만원이 남는단다.
"좋은곳에 사용하세요~"
말을 마치기 무섭게 그사람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저만치 모퉁이를 돌아서니 마악 버스문을 닫으면서 버스가 정류장을 빠져나간다. 
 
떠나가는 버스를 향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면서  버스를 향해 멈추라고 달려가면서  손을 흔들었다.
"대구~
대구~"
허공에 손을 몇번 흔드는 순간 잠에서 깨었다.
귓전에 알람소리가 요란스럽다. 
 
분명 개꿈일꺼야!!!

「꿈에본 내지갑이랑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