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제사상에 "감놔라~배놔라~" 왜들 이러시는지?

2011. 9. 19. 09:04꿈이야기

감놔라~대추놔라~

월요일 날씨 꾸무리(비올듯합니다)

금연84일째...

운동은?바람도 불고~비도 올것같고~( 안했다는 야그...)

마전 한가위 명절이였죠?

스마트폰 구입기념으로 습관삼아 차례상 차림을 사진으로 담아 두었습니다.

원래 상차림이란 것이 집집마다 또 지방마다 조금식 다르다는 것은 대부분 다 아실것입니다.

그리고 상차림에 올리는 음식의 종류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시대에 맞추어 조금씩 바뀌어가는것이 추세(?)입니다.

그런데 몇일전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른분들에게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 어 사과가 왜 이쪽에 있는데요?"

" 어 조기 머리는 왜 서쪽으로 가있는데요?"

"촛대는 왜 없는데요?"

" 어 술잔을 왜 앞자리에 두는데요?"

박씨아저씨 집에서는...

처음에는 "우리집은 그냥 편하게 지낸다~" 라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였지만  자꾸만 계속되는 "그집방식은 틀렸다~" 라는 뉘앙스로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슬슬 부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예로부터 노론집안에서 이렇게 하면 소론집안에서는반대로 차렸다는 제사상 예법...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참고로 박씨아저씨 집안에서는 살아생전 고인이 좋아하시던 음식을 밥그릇 가까이에 차려 두라고 농담처럼 이야기를 하시고 또 그렇게 하는편입니다.

솔직히 어렸을적에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곳 저곳 다른곳에서 제사를 모셔본 경험이 있었는데...

다시말해 '우리집 방식과 다르다고 그것이 틀렸다~' 라고 말하는 것은 편견이고 아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절 차례상 제사상 등 가장 중요한것은 상차림이 아니라 조상을 받들고 추모하고 기억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정성이 가장 우선시되어야하겠습니다.

 

오늘은 한가지 더...(오늘새벽 꿈이야기)

제법 높은 산을 거대한 장비들이 동원되어 산을 깍아내고 산 한쪽 기슭에서는 한창 흙막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분명이 어디선가 본듯한 현장 풍경...

가까이 다가가보니 예전 인도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 몇명이 보이고...

더욱더 반가운것은 이이 돌아가셔서 고인이 되신 조소장님 께서도 현장을 지켜보시면서 흙막이 공사를 감독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박씨아저씨는 이상하게 그 공사가 보고를 받지도 않은 공사이고 직원들 임의로 시험을 하는것 같아 조금 기분이 나쁜상황이였습니다.

그래도 기록은 해놓아야겠다는 생각에뒷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스퍼트폰이 험하게 찌그러져 있어 사진을

담을수가 없었습니다.

대충 찌그러진 휴대폰을 펴서 몇장의 사진을 담고 돌아서는데... 등쪽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꿈속에서 등쪽에 통증을 느끼고 돌아서려는 순간 꿈에서 깨어났는데 실제로 등쪽에 통증을 느껴 일어나 보니 잠자면서 옆에 두었던 스마트폰을

몸부림치면서 깔아 뭉개어서...그럼꿈을 꾼 모양입니다~~~(개꿈이죠^^)

요거 또 누르실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