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바뀌면 모든것이 바뀐다~

2016. 1. 4. 11:47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늘 한결같아야 한다~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좌측 사진을 보면 나름 내 블로그를 관심있게 방문해주신 이웃분들에게는

참 익숙한 사진일듯하다.

갈비탕 사진 한그릇 올려놓고 거의 20일정도 우려먹었으니 그럴법도 하다.

새해 정초부터 갈비탕 사진을 다시 꺼내서 재탕,삼탕 우려 먹고자 함은 아니다.

관련 갈비탕 포스팅을 작년 11월 10일에 했던 기억이 있다.

관련글을 보시려면 아래 주소나 사진을 클릭하면 올린글을 확인할수 있다.

관련포스팅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7398

관련포스팅을 확인하신분은 좌측의 사진과 비교하서 이글을 읽으면 달라진 모습을 충분히 확인할수 있다. 

 제 잡다한 사설들은 치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2016년 새해를 보내고 연휴동안 음주가무로 힘들었던 내몸을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위해 2일 오전 헬쓰장에서 나름 땀을 쏟으면서 운동을

했다. 운동후라 그런지 평소보다 배가 더 고프다.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도 되지만 왜그런지 자꾸만 갈비탕이 생각난다.

'몸이 원하면 무조건 먹어주자~' 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자 철학(?) 이다보니 몸이 원하는대로 그곳으로 차를 몰았다.

「갈비탕

식당에 도착해서 주문을 하고나니 무언가 살짝 어수선한 분위기 한쪽에서는 칸막이 공사를 하느라 분주하고 손님을 받는 아가씨(?)도 예전에

그 아가씨가 아니다.

다만 주방에 있는 한사람만이 아는사람이다.

주문을 하고 무언가 모를 달라진 분위기와 곁음식들로 인해서 궁금증이 폭발해서 물어보았다.

"네~30일부터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예전보다 좋아진것은 프라스틱 물병에서 스덴물병으로 바뀌었다.

주문을 하고나면 접시에 담아내어주던 깍두기와 배추김치는 미리 작은 항아리에 담겨져 있다.(손님이 알아서 먹을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하지만 첫맛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모두 예전보다 맛은 못한듯하다.

부추무침은 예전처럼 똑같이 나왔다. 맛도 똑같았다.

잠시후 갈비탕이 나왔다.

「갈비탕 」

'갈비탕 맛은 변하지 말아야할텐데~~~'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곁찬들 맛을 본후라 갈비탕 맛이 변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다.

첫느낌상 비주얼은 전과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

국물맛을보니 약간 연한듯한 맛이 나지만 특별하게 달라지지 않은듯 하다. 참!다행이다.

그런데 육안상으로 보아도 갈비양이 조금 많은듯 느껴진다. 

집개와 가위를 이용해서 살과 뼈를 불리하다보니 확실히 예전보다 갈비량이 늘었다.

하지만...

뼈를 분리하다보니 덜 삶겨져서 예전처럼 홀라당 뼈와 살이 분리되지 않는다.

「발골후...」

예전에 갈비와 살을 분리하면 그냥 쏘옥~빠져나와서 분리가 쉬웠는데 사진처럼 발골이 쉽지않다.

고기량은 분명 늘었다. 작은뼈 2개가 늘었다.

주인이 바뀌어서 갈비량이 늘었나~생각을 했는데 메뉴판을 살펴보니 고기량이 늘어난 이유가 있다.

예전에는 '중' 자 8천원 과 '대'자 1만원으로 두종류로 구분을 했었는데 주인이 바뀐뒤로 갈비탕이 9천원으로 통일이 되었다.

 

 변경전 가

변경후 가격

차  이 

 

 

 

 

 

 갈비탕 메뉴통일가격1천원인상

주류(소주,백세주)가격1천원인상.

 잠시후 주인아주머니께서 다가오시더니 인사를 한다.

일면식이 없다. 하지만 형식적인지는 모르지만 이런저런 설명들도 하시고 안내도 해준다.

 

「총각김치...」

잠시후 주인아주머니가 맛보라며 가져다주신 총각김치이다.

아삭하면서도 제법 맛나다. 조금전 곁찬으로 내어놓은 김치와 깍두기와는 전혀 다른양념맛이다.

아직 주인이 바뀌고 3일도 되지않았으니 당장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차이가 난다.

과연 좋은 쪽으로 바뀔것인지 나쁜쪽으로 바뀔것인지는 주인의 마인드와 함께 손님들의 입맛에서 판가름 난다.

 

변신년 새아침이 밝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바뀌지 말아야할것이 몇가지 있다.

먼저 사람이 바뀌면 안된다. 뭐든지 발전적이고 좋은쪽으로 바뀐다는것은 환영받을 일이다.

음식맛도 마찬가지이다.

초심을 잃은 식당이 번성하는 경우는 없다.

새롭게 달라진 갈비탕집 과연 어떤 변화가 올지 사뭇 궁금하다.

병신년 한해 이웃분들 그리고 나자신부터 좀더 좋은방향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겠다.

다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라고 지면을 빌어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