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기사분들 식사시간 반주 과연 괜챦을까?

2015. 9. 15. 09:43쓴소리단소리

※한잔이 두잔 사고의 지름길...

예전 영천에서 근무할때 어떤 화물차 기사분이 반주를 하고 운전을 하던중 시청교차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스텔라승용차를 미쳐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해서 차량은 불이나고 그충격으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는 차안에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벌써 사고가 일어난지 20여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더욱이 사고차량을 우리직원인줄 착각하고 달려갔다가 차안에 사람이 있는것을 보고 완전 제정신이 아니였다.

빨리 운전자를 구해야겠다는 마음에 경찰이나 소방관보다 먼저 달려가 문짝을 떼어내고 운전자의 팔을 낚아채었다.

하지만 두손끝으로 전해져오는 느낌은 이미 이세상사람의 그것이 아니었다. 짧은 순간 마주친 고인의 생생한 모습 차마 글로 표현하기가 두렵다.

뒷날 밝혀진 사실은 더욱더 충격이였다.  음주를 하고 사고를 낸 가해차량의 운전사는 사망한 운전사의 친한 친구사이였다니~~~

「식사중에 소주한잔...」

평소 자주 들리는 식당이다.

얼큰하고 매운 뼈다귀해장국이 일품이라 나도 자주 찾지만 인근공단을 찾는 기사분들도 자주찾는다.

그런데 생각보다 화물차 기사분들이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경우가 많았다.

거의 대부분 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주문하는 모습을 심심챦게 발견할수 있다. 혼자라면 1병을 마시고 보통 2사람 이상이면 기본2병을 마신다.

절대 식사를 하면서 한잔 곁드려마시는 반주수준이 아니다.

요즘들어 부쩍 화물차 관련 사고소식을 접한다.

결코 우연히 아니라는 이야기다.

공단이 위치한 이곳의 도로를 달리다보면 정말 무법천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화물차들은 그야말로 도로의 무법자들이다. 자칫 방심했다가는 황천길로 가겠다는 생각이 든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화물차들...」

식당앞 도로변에 주차해 있는 화물차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이다.

물론 영영을 하지 않는 차량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인근식당에서 식사중인 화물차주의 차들이다.

순번을 기다리는 차들도 있고 또 화물을 실은 차들도 있다.

식사를 하는 기사분들의 이야기를 살짝 엿들어 보자면 대부분 저녁이 아니경우 화물을 기다리거나 곧 출발을 해야할 차량들인데도 불구하고

식사중에 소주 한두병을 마시고 있으니 참 걱정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곳의 많은 식당에서 공공연하게 거리낌없이 반주라는 명목으로 막걸리 한주전자를 써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식당들이 많다.

공공연하게 음주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막걸리 한두잔도 분명한 술이다. 경우에 따라서 큰 사고를 유발할수가 있는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것이 참으로 문제가 많다.

가장 큰문제는 본인들이 경각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지만 관계기관이나 당국에서도 단속이나 지도가 강력하게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