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4천원짜리 라면정식 먹어보니...

2015. 8. 24. 13:34쓴소리단소리

※라면이 기가막혀...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많이 먹는 음식중에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음식이 아마도 우동과 라면일것이다.

하기사 라면이야 전국민 간식메뉴1위이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금요일 차가 막힐것을 우려해서 조금 일찍 출발을 한다고 점심도 걸렀더니 배가 제법출출하다.

휴계소에 들러서 볼일을 보고 또 허기진 배를 채울요량으로 내려가던도중 예산휴게소를 들렀다. 

「작동 안되거등...」

문화시민이랑은 거리가 좀 멀지만 식사도 해야하고 나름 요즘 손씻는것을 습관화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 용변을 본후 손일 씻고 핸드드라이어

앞에서 손을 내밀었다 비볐다 생쑈를 했다.

하지만 정상이라는 점검표의 내용만 믿고 열심히 손을 내밀고 비벼보았지만 건조기는 묵묵부답...

"성훈씨 드라이어 안되거등요?"

사진에도 보이지만 날짜만 수정했다는 것이 보이는듯...

 

「메뉴판사진보고 시키지말것?」

무엇을 먹을까! 망설이다가 메뉴판을 보니 아주 맛나게 보이는 라면정식이 단돈 4천원이다.

아무런 망설임없이 라면정식을 주문했다.

보통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하나만 주문해도 4천원이 넘는데 라면 정식이 4천원이라니 기대가 참으로 크다.

정말 맛보고 괜챦으면 소개까지 하고 싶어졌다.

「기다리는중...」

언제 어디서나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길다.

과연 4천원짜리 라면정식의 맛은 어떤맛일까! 기대반 호기심반 가슴이 두근거린다.

맛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고문이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맛보는 그 음식의 맛이 좋으면 정말 기분이 좋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상상만해도 싫다.

특히 맛집으로 소문난 곳의 경우나 아는분의 소개로 기대잔뜩하고 찾아갔을때 그 실망감이란 정말 말로 표현 할수가 없다.

한마디로 그것은 '좌절을 넘어서 분노' 이다.

「라면정식...」

드디어 주문했던 라면정식이 나왔다.

단무지와 김치 그리고 공기밥 하나와 기대했던 라면 한그릇이 나왔다.

'어라~그래도 라면정식인데~~~'

솔직하게 실망감이 밀려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란 사실을 또한번 뼈에 사무치게 느끼게 된다.

김치와 단무지 까지만 좋았다. 라면비주얼을 보니 가는 면발리 오** 의 컵라면을 끓여놓은듯한 비주얼이다.

국물맛을보니 순간뿜을뻔 했다.

너무 강한 조미료의 맛 스프를 너무 많이 넣었다. 순간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 계량된 일정한 양을 넣는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라면이 기가막혀...」

국물맛 한번 더보고 수저를 내려놓았다.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수저로 휘휘저어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싸고 맛난음식을 먹을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일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받더라도 제대로된 음식을 먹고 싶은것이

소비자의 입장일것이다.

「국물이 끝내줘요~」

참 깔끔한 비주얼이다.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

정말 우연하게 나에게만 재수가 없어 계란물도 적게 넣고 스프도 넣다보니 듬뿍들어가서 이런 형편없는 라면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설령

그렇다면 더욱더 문제이다.

결국 음식맛이 들쑥날쑥 한다는것을 종업원의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소리이다.

돌아오는길 상행선에서 이른 점심겸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휴게소를 들러야했지만  더이상 그휴게소는 들리고 싶지않아 다른 휴게소에서 해결을

했다.

 

당진에서 대구까지 가는동안 6~7군개 정도 휴게소가 있다.

정말가격대비 최상인곳도 있고 또 최악인 곳도 있다.

물론 오늘 이야기한 이곳또한 다시들러보겠지만 다른곳들도 들러보고 소개할수 있으면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