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된장찌개는 이렇게~

2015. 7. 16. 08:51도전요리100선...

※ 기본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할수있다.

요즘 정말 백주부가 대세다.

예전에 '도전요리 100선'  이란 카테고리에 직접해본 요리100여개 를 포스팅한적이 있다.

그때 내 별명이 친구들이나 이웃들에게 '박주부' 또는 '박씨아줌마' 라고 불렸다.

몇일전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소고기 양지머리 대신 베이컨을 넣었다가 뼈아픈 실패를 맛보고 다시한번 더 도전을 해보겠다는 약속을 했다.

「재료준비...」

퇴근후 운동을 마치자말자 인근에 있는 00 마트로 향했다.

예전에는 혼자 장보러 간다는건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객지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또 요즘은 남자들이 장바구니 둘러멘모습이 낮설지 않은모습이라

혼자서도 쇼핑을 잘하는 편이다.

식자재코너에서 국물요리에 자주사용하는 천연국물팩을 한봉지 구입했다. 요녀석만 있으면 국수나 국물요리는 정말 쉽다.

그리고 정육점에 들러서 양지머리를 구입했다. 채소코너에서 대파와 마늘한봉지와 땡초한봉지를 구입했다.

무우를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햇무하나를 통재로 구입했다.

나머지 재료(애호박,양파)들은 몇일전 사놓았던것이 남아있어서 별도로 구입할필요가 없다.

「재료손질...」

재료를 구입해서 마트를 나서는 찰나 손부장에게 전화가 왔다.

저녁에 된장찌개를 끓인다고 했더니 아마도 숙소에서 식사를 하려나보다. 필요한것이 없느냐고 묻는다.

숙소에 도착하자말자 재료손질에 돌입했다. 재료손질은 요리순서에 맞추어 하는것이 효과적이다.

투입순서별로 준비를 해주는것이 좋다.

제일먼저 쌀을 씻어 쌀뜨물을 뚝배기에 받아놓고 밥을 지었다.

그다음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호박이랑 양파를 썰고 그다음 고추와 마늘을 다지고 마지막에 대파를 송송송 썰어 담아두었다.

1.뚝배기에 쌀뜨물을 붓고 나막썬 무우와 국물팩1나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음 불순물을 걷어내고 조금더 우려낸다음 국물팩을 건져낸다.

2.육수에 채거름망을 이용해서 된장2큰술과 고추가루1큰술을 넣고 잘풀어넣어준다. 채거름망이 없으면 그냥 넣어도 된다.

3. 된장이 끓으면 준비해놓은 호박이랑 양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가급적이면 두껑을 덥지않고 끓여주는것이 좋다.

자칫하면 두껑을 덮었다가 끓어넘치는 불상사가 생길수 있다.

4.소고기는 미리 달궈진 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구워낸다.

5.호박이 어느정도 익을즈음 다진마늘과 고추 그리고 구워둔 소고기를 넣고 한소끔 끓인후 간을 맞춘다.

간은 맛간장이나 참치액 등 취향에 맞추어서 하고 칼칼한맛을 원하면 청량고추와 후추를 가감하면 좋다.

살짝 단맛을 내기위해 메이플 시럽이나 꿀을조금 넣어줘도 괜챦다.

「완성...」

"이사님 비주얼이 지대로인데요~~"

옆에서 얼쩡거리던 손부장이 한마디를 한다.

마지막으로 청량고추 한개를 더 썰어넣고 마무리를 한후 간을 보았다. '오호~~ 어제보다 열배는 더 맛있다~~~'

"손부장 맛함봐라~~~"

「한그릇 하실레요?」

딱 하루만에 반전이다.

베이컨을 넣어서 실패했던 된장째개에 소고기를 넣고 국물팩 하나 넣었을뿐인데 달라도 완전 달라졌다.

어제저녁 정말 모처럼 맛난 저녁을 먹고 배두드리고....

「요리의 비법...」

뭐 요리에 비법이 따로 있나요?

좋은재료사용하면 당근 맛없을수 없쥬~~~

요런거 하나 준비해두시면 국물요리는 그냥 끝장입니다. 2~3인분 찌개나 국물요리에 한팩넣고 우려내면 끝장~~~

한번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