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견 무시(?)하는 식당 과연 장사가 잘될까!

2015. 6. 12. 08:58쓴소리단소리

※ 다 좋은데 밥맛이~~

본점보다 더 깔끔하고 맛나다.

주변에 규모가 큰 공장과 현장들이 많아 양도 더 푸짐하다. 고객들의 식습관을 나름 배려한 생각이라 든다.

그리고 기본찬인 열무김치와 단무지도 별도의 통에 담아서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내가 개업한 이후 6번이상을 방문했었다.

본점과 현장과의 거리가 조금있어 자주 갈수는 없고 가까운곳에 분점이 생겨 반가운 마음으로 첫방문을 한것이 벌써 몇개월전이다.

첫방문에 밥맛을 보고 함께갔던 일행도 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나역시도 그렇게 느껴 조심스럽게 계산을 하면서 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OO닭개장.」

이번이 아마도 6번째 방문인듯하다.

직원들과 요즘 마무리공사로 고생하는 전기박과장과 설비이소장님도 함께 했었다.

후추가루를 조금 뿌리고 청량고추도 조금넣어 국물맛을 보았다. 몇일전 본점을 방문해서 한번 먹어보았기에 이번에 그맛도 비교할겸 좀더 꼼꼼하게

맛을 보았다. 국물맛도 양도 모든것이 좋았다.

그런데 밥맛을 보는순간 이모든 좋았던 기분들이 싸악 달아나 버렸다.

푸석푸석하고 기름기가 없는 밥알갱이의 느낌.

밥을 몇백 몇천번 해본 사람으로서 이건 절대 밥을 잘못한것이 아니라 근본 쌀이 문제라는것을 알수가 있다.

「밥맛이다~」

보통의 경우 닭개장이 나오면 공기밥을 바로 닭개장에 말아서 먹는것이 대부분의 식습관이다.

물론 나 역시도 그렇게 먹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밥따로 먹는분들도 생각보다 많다.

'보통 말아서 먹으니 나쁜쌀을 써도 모르겠지~'라고 혹시나 주인입장에서 이점을 간과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식사를 했던 전기 박과장도 손부장도 밥맛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카운터에서 조심스럽게 밥맛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다.

이야기를 들은 아주머니 두분 화들짝 놀라면서 전혀 몰랐고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니 그럼 밥맛을 보지도 않았다는 것인가?

보통의 경우 밥을 푸면서 잘되었나 안되었나 먹어도 보는데~~~

암튼 조만간 다시한번 가볼예정이다. 그리고도 바뀌지 않는다면 내가  발길을 끊어야지...

 

「제발 사진 좀 찍고 먹자~~~」

꼭이러는 인간들 있다는~ㅠㅠㅠ

 

「행운가득하시길...」

벌써 금요일 입니다.

이번주는 현장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있고 이런저런 일들로 신경쓸것도 많았지만 또 금요일입니다.

메르스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지만 매스컴에서 너무 호들갑스럽게 떠든다는 느낌도 있고 또 뭘 감추려고 하는짓인지...

암튼 이웃여러분 모두 힘내서 이위기 잘 이겨내고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