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내려요~

2015. 6. 5. 06:54나의 취미...

※ 세상을 보는 맑은창이 되려면~~

알람소리에 눈을 떠보니 평소같으면 창문으로 아침햇살이 비추어야 하는데 오늘아침은 그렇지가 않다.

비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모처럼 일기예보가 맞는가 보다.

하기사 비도 좀 내려야지 요즘 너무 가물었다.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들고 창가로 가서 흐린 바닷가풍경을 담아보았다.

살짝 창문을 열어보니 짭쪼롬하고 살짝은 비린하면서도 제철에서 날려오는 매연때문인지 매캐한 냄새를 풍기고 있지만 불어오는 바람만은

원하다. 

「한진포구의 아침...

화장실에 들러 볼일을 본후 거울앞에 섰더니 밤새 조금 홀쭉해진 느낌이다.

원래부터 몰골이 말이 아니지만 어제 병원을 다녀오고 주사맞고 약먹은후 일찍 자리에들어 땀을 흘렸더니 제법 많이 헬쓱해진 느낌이다.

오늘아침 헬쓰후에 체중을 달아보았더니 하루사이에 1kg이나  빠졌다. 아프긴 많이 아팟나보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계단을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가는데 부지런한 노부부가 가꾸어놓은 텃밭의 채소들이 오늘따라 더 생동감이 있어보인다.

이제 성질급한 아주머니는 뜯어먹을만큼 자란 상치며 올망졸망 어린고추를 매단 고추모종 제법자란 파...

분명 들께인것 같은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암튼 이번비로 인해 모두들 싱그럽고 푸르름이 더해간다. 분명 단비임에는 틀림없다.

「부지런한 어느 노부의 텃밭...

비내리는 출근길...

차장밖으로 밤새날린 먼지와 빗방울 때문에 시야가 많이 흐리다.

와이퍼를 작동해보지만 그것마저도 신통치가 않다.

문득 어느 방송국메인뉴스가 끝날때면 습관적으로 하는 광고카피가 떠오른다.

"세상을 보는 맑은창이 되겠습니다~"

이런 창문으로는 절대 맑은 세상을 볼수가 없는것같다.

세상을 밝고 맑게 보려면 우선 나의 창문부터 밝고 맑게 깨끗하게 닦아서 세상을보는 바른눈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내리는 아침...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편견(색안경)을 벗고 다시 바라보아야겠다.

흐릿한 창...

한진포구의 일출...

어제아침 창문너머로 바라본 한진포구의 일출모습입니다.

조금 색다른 모습으로 담고싶어 방충망앞에서 담았더니...

오늘처럼 비내리는날은 이런풍경을 만날수 없어 아쉽지만 또 나름대로 색다른 풍경을 만날수도 있고 또다른 생각을 할수도 있어 좋은날...

이웃여러분 오늘도 좋은날 되시고 난 혹시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지 않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