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고았다~'는 곰탕맛 먹어보니...(조선곰탕,곰탕)

2014. 4. 10. 07:0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다시가고싶은집...

 

" 여기 일하시는분 모두 가족이시죠? "

4번째 방문하는날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본결과 써빙을 하고 계산을 하고 하시는 분들이 모두 한가족이란 사실을 직감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 빙그레 웃으시면서 " 맞다~" 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맛있게 드셨느냐~ 입에 맞느냐~?" 고 여쭈어보십니다.

그동안 궁금한점이 몇가지 있었지만 쉽게 여쭈어 보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마침 손님들도 뜸해 궁금한점 몇가지를 

여쭈어 보았습니다.

"장사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식당마다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 맛집출연 액자속 사진에 사장님이

지금의 사장님과 다른것을 미리 확인했었기에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새로이 개업을 하신지 궁금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12월이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다시 되물어 보았습니다.

"작년 12월이요~???"

"네~"

이제 어느정도 궁금한 점이 풀렸습니다. 처음 와서 맛을보고 나름 가격도 괜챦고 맛도 괜챦아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는데  그 많은 블로거들의

리뷰가 단한건도 없는것을 의아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중략-

「흔적들...」

전날 방문했을때 입구 가마솥에서 장작으로 곰국을 끓이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곰국을 우려낸 사골과 잡뼈들이 양파자루에 담겨져 있습니다.

일요일 방문했을때 본 양과는 조금 다른양입니다.

「조선곰탕.」

오늘도 조선곰탕집의 굴뚝에는 하얀연기가 피어오릅니다.(곰국을 끓이는 중입니다.)

아래사진은 전날 담았던 사진입니다.

「가마솥...」

 

 

「장작더미...」

장작더미가 어마어마 합니다.

4일동안 드나들면서 지켜보았더니 쌓여있는 장작더미양이 제법 줄었습니다.

요즘은 도끼로 장작을 쪼개는것이 아니고 유압으로 쪼갠다는~~~

「메뉴판.」

이곳에서 맛본 메뉴는 곰탕과 꼬리곰탕 그리고 갈비탕과 만두를 먹어보았습니다.

특히 곰탕과 만두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두는 시골에서 어머님과 동네분들이 만들어주신다~고 하셨고 곰탕에서 느껴지는 끈적거림에 대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절대로 음식가지고 장난치면 안되지예~~~"

아마 그맛은 한우사골이랑 수입산 뼈를 섞어서 그런맛이 날겁니다. 24시간 고아서 만듭니다."

「곰탕...」

24시간 동안 고아낸 곰탕 한그릇...

처음에는 너무나 찐하고 뽀얀 국물때문에 살짝 의심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아주머니의 설명을 듣고나니 안심입니다.

「곰탕7천원」

4일동안 나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아주머니의 확신에 찬 이야기를 들으니 그동안 쌓였던 궁금중도 풀리고 혹시나! 하는 염려도 사라져버렸습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주인아주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부탁말씀을 드렸습니다.

"초심 변하지 말고 장사해주세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증샷」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기분이 좋아서 스마트폰으로 빈그릇을 찍었습니다.

"사진찍을려면 처음에 찍어야죠 다먹고 빈그릇은 왜 찍어요?"

아마도 주인아주머니 빈그릇을 찍는 박씨아저씨가 참 이상하게 보였나 봅니다.

식당문을 나서면서 왠지 모르게 참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집을 소개할수 있어서 더욱더 기분이 좋습니다.

  

「수제만두.」

시골에서 만들어온다는 왕만두 참 맛있습니다.

3개3천원,5개 5천원 한번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