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머리 국밥이 먹고싶어서 삼고초려(?)를 했다면?(소머리국밥)

2014. 3. 7. 05:38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소머리 국밥 한그릇에 기분까지 좋아지다~

난 수요일저녁 소머리국밥때문에 식당두곳에서 헛탕을 치고 어제 아침까지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전날 먹지못했던 소머리국밥의 아쉬움때문인지 자꾸만 아직 가보지 못한 한곳에 대한 미련이 남습니다.

" 이대리야 점심 소머리국밥 먹으러 가자~"

" 소머리국밥 잘하는곳 모르는데요~"

이곳에서 벌써 2년 가까이 생활을 해서 이주변 괜챦은식당들은 줄줄 꾀고있는 이대리도 소머리국밥집은 추천할곳이 없나 봅니다.

그리고 툭하면 "맛없으면 니가 돈내라~"?는 식의 협박아닌 협박을 들었기에 쉽게 추천하지 못하는지도 모릅니다.

" 거 있쟎아 우리잘가는 순대국밥집 앞에 새로생긴집~~~"

이렇게 말을 하고 출발을 했지만 식당앞에 도착할무렵 '혹시나 이곳도 맛없으면 어쩌나!'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창국밥

습관적으로 차안에서 내리지 않고 차안에서 가계입구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어제 카스에 소머리국밥때문에 카스에 올렸더니 이웃분들이 점심은 제발 성공하라는 위로를 해주었기에 카스에 올릴요량으로 겸사겸사 담아봅니다.

이곳 식당은 맞은편에 자주 가는 순대국밥집이 있어 눈여겨 보아둔 곳입니다. 개업한지 4개월정도 되어갑니다.

「메뉴판.」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번 놀랐습니다.

한우소머리 국밥이 8천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전혀 당진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비슷한 소.양선지국밥은 7천원입니다.

순대국밥은 6천원...

소머리국밥을 맛보기 위해왔으니 소머리국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제법 손님들이 많고 현장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내문구.」

간이나 수육,천엽을 곁음식으로 조금 주시고 필요하신분들은 막걸리 한잔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문구...

맞은편 순대국밥집에서도 막걸리를 원하시는분에게는 써비스로 주고 있습니다.

「기본상차림.」

기본상차림 입니다.

깍두기와 배추 겆절이 그리고 양파와 청량고추...

천엽은 써비스로 나온것이며 써빙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막걸리를 하겠느냐~"고 여쭈어 보시길래 먹고싶은마음 굴뚝같았지만 근무중이라...

잠시 기다리는 동안 배추겆절이 맛을 보았습니다.

먼저 맛을본 이대리가 " 맛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맛을보니 조금 단맛이 있지만 심하지는 않습니다.

깍두기 역시 맛이 괜챦습니다. 기본찬들의 간이나 맛을보니 곧이어 나올 소머리국밥도 기대가 됩니다.

「소머리국밥.」

「소머리국밥.」

국물의 색깔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법 우려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물맛을 보니 찐하게 우려낸 느낌이 납니다.

살짝 간이 느껴져서 소금은 후추와 함께 조금만 넣었습니다.

머리고기와 다른부위의 고기들도 제법 넉넉하게 들었습니다. 고기의 상태도 너무 무르지도 않고 좋아보입니다.

「소머리국밥.」

공기밥을 말아놓고 고기를 먼저 건져 먹으면서 토렴을 하듯 살짝 식혀둡니다.

그런데 보통 경상도 지방에서는 소머리 국밥을 주문하면 국수 사리를 별도로 주는곳이 많은데 이곳은 당면 사리가 들어있습니다.

윗쪽 지방에서 소머리국밥은 자주 먹어볼 기회가 없어서 뭐라고 말할수가 없습니다.

「소머리국밥.」

이제 좀 먹겠습니다.

「식사끝~.」

항상 포스팅에 앞서서 한곳의 식당을 3번정도 방문후에 마음에 들경우 포스팅을 하곤합니다. 그리고 그이후에도 방문을 해서 혹시 변화가 있다면

꼭 수정을하곤합니다.

하지만 이곳 식당은 단한번 방문으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이제 그동안 많은 식당을 다니다 보니 어느정도 감(?)이 오긴 하지만 혹시 변화가 있다면 추후라도 수정/보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기분좋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잘먹고 나니 지난날 저녁  기분나쁜일들이 모두 잊혀지는듯 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정말 일도 술술 풀릴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에는 왜그리 바쁘게 여기저기 연락오고 바쁘던지~~~

이웃여러분 오늘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요~ 박씨아저씨도 주말에는 고향으로 갑니다.일 잘보내고 월요일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