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이에게 가르쳐준 순대국밥 맛나게 먹는법~순대국밥,옹골네)

2014. 1. 27. 05:37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순대국밥 이렇게 드셔보세요^^

요일 오후 대구에서 큰넘과 작은넘이 난생처음으로  K.T.X 열차를 타고 아빠를 만나러 왔습니다.

금요일 저녁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부자 상봉을 하였습니다. 만나자 말자 작은 아들녀석 왈~ " 아빠 뭐먹으로 갈거야~?"

첫날 저녁 배고프다는 녀석들을 데리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겠다는 생각에 외식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녀석들과의 식사를 아무곳에서나 한끼 떼울수가 없습니다.

「맛나식당.

그동안 이곳 당진에 와서 3개월동안 다니면서 먹었던 식당중에 그중에 괜챦았던곳을 생각해서 첫날 저녁을 얼마전 소개했던 맛나식당에서 돼지고기

두루치기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입이 까다로운 큰녀석 이것저것 반찬을 맛보더니 짜지도 맵지도 않고 괜챦다면서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늘상 밥한공기를 다먹지 못하고 남기는 녀석이 정말 처음으로 추가밥을 먹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빠를 따라서 헬쓰장에 들러서 헬쓰장 구경도 하고 함께 목욕을 한후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러 갑니다.

이날 메뉴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순대국밥을 먹기로 하고 회사 인근에 있는 순대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모듬순대.

이곳 식당은 박씨아저씨가 당진으로 와서 약 4번정도 들렀으며 갈때마다 맛나게 먹고 왔으며 주인분이 항상 웃으시는 얼굴로 손님을 대하는

모습등에 참으로 정이갔던곳입니다.

순대를 좋아하는 작은녀석 때문에 별도로 순대한접시를 주문하려하자 주인아주머니왈~ "그냥 순대정식 드세요~"

그이야기를 듣고나니 '아참 맞다 저번에 순대정식을 먹었는데~~~' 라는 생각이 스쳐갑니다.

" 순대정식 3개 주세요~ 순대는 한접시에 그냥 담아주세요~~~" 좀 아는체 한다고 혹시나 따로 개인접시에 담아줄줄 알고 한접시에 담아달라고 했는데~~~

" 원래 그렇게 한접시에 담아 나와요~~~~"

「모듬순대.

순대정식(8천원) 에 따라나오는 순대와 수육입니다.

순대와 수육을 맛나게 먹고 있으니 잠시뒤 주문한 순대국밥이 나옵니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배려해주는 주인장의 노련함이 느껴집니다.

「순대국밥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보통 부추를 듬뿍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또 취향에 따라서 후추와 들께가루를 넣은후 밥을 말아서 먹는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박씨아저씨가 아들에게 가르쳐준 방법은 조금 다른 방법입니다.

먼저 순대국밥속에 들어있는 고기와 순대를 따로 건져내어서 식혀서 새우젓갈과 함게 먹는방법입니다.

「순대국밥 이렇게...」

보통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속에는 고기와 순대가 제법 많이 들어있으며 또 상당히 뜨겁습니다.

자칫 뜨거워 입천장이 데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음식을 잘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식사시간도 상당히 길어지죠^^

하지만 이렇게 고기와 순대를 따로 건져낸다음 간을 맞춘후 공기밥을 말아놓고 천천히 고기랑 새우젓이랑 찍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밥을 드시면 됩니다.

「밥은 이렇게...」

순대랑 고기랑 건져내어서 먹었지만 내용물이 많다보니 그래도 제법 많은 고기가 있습니다.

미리 공기밥을 말아 놓았기때문에 그냥 드시면 됩니다. 공기밥에 충분히 국물도 스며들어 토렴한것 보다 훨씬 밥맛이 좋습니다.

「메뉴판.

순대국 정식이란~ 이런것이라는 프랜카드~~~

그리고 요청을 하시는분들에 한해서 막걸리 한잔을 서비스로 주는집입니다.

「상호.」

전화번호 : 041 - 355 - 6360

주소 : 당진시 송산면 동곡리 59-6번지...

이곳 당진에 와서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법 많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나름 괜챦은 식당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소개했던 식당은 얼마전 단한곳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이곳 식당 믿을만하고 맛도 괜챦습니다.

맛집 소개는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항상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3번이상을 다녀본후 소개를 하고 또 그 이후에 확인해 보고

미비한점이 개선할점이 있다면 반드시 글 말미에 수정하거나 멘트를 달아놓곤 합니다. 맛집소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A/S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색떡 과일 탕수육」

토요일 점심 식사를 마치고 새로이 만든 레시피로 아이들에게 만들어준 오색떡 과일탕수육입니다.

소개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 목욕탕을 나오면서 작은아들녀석  "아빠 또 순대국밥 먹으로 가요~~~"

하지만 일요일은 순대국밥집이 아니고 박씨아저씨가 자주가는 갈비탕 집으로 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