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2. 09:05ㆍ도전요리100선...
※ 군대에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군대리아를 사회에서~
오늘 아침은 새벽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운동을 하지못했는데 암튼 오늘은 운동하기에는 빠듯한 시간이라 샤워만 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운동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박씨아저씨 말씀) 했지만 일하기 위해서는 먹어야 합니다.
오늘아침메뉴를 보니 북어국에 현미밥과 특별식인 '군대리아' 가 눈에 들어옵니다.
평소에도 빵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먹지 않고 다른날도 빵이나 양식이 나오더라도 꼭 한식을 먹는데 오늘만은 왠지 군대리아~라는 단어 때문에
삐(B)코스를 선택합니다.
과연 오늘의 선택이 탁월했는지...그리고 진짜사나이에서 그토록 극찬했던 군대리아의 맛이 궁금합니다.
「전투준비 끝.」
군대리아를 먹기위해 준비한 식재료들입니다.
햄버거방 2개,패티2장,딸기쨈2개,양배추샐러드와사우전 드래싱,그리고 후레이크와 구운건빵과 우유 1봉지...끝.
사실 박씨아저씨 군대이야기를 하자면 삼천포로 빠질것 같아 생략하지만 군대에서도 군대리아를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서 그것도 아침식사로 군대리아를 먹게 되다니~~~
이런덴장~말년병장이 어쩌고 저쩌고!@#$%^&*()_ 아무튼 이제 군대리아를 순서에 입각해서 만들어 봅니다.
하나.햄버거 빵에 딸기잼 바르기.
딸기잼을 골고루 펴서 발라줍니다~~~당근 사진도 찍어야죠^^
둘.샐러드올리기.
양배추샐러드와 드래싱을 잘혼합해서 쨈바른 빵위에 골고루 잘 얹어줍니다.(또 사진찍어야죠^^)
셋.페티 올리기.
샐러드 위에 잘구운 패티한장 중간에 올려주고.또 사진찍고~
넷.뚜겅덮고...
끝~~~(참 사진찍고~끝)
이제 이쁘게 이쁘게 한번 먹어봐야죠^^
과연 그맛이 어떨지 두근두근~~
한입베어물고~~~
두손으로 군대리아를 부여잡고 한입 크게 베어물어봅니다.(또 사진찍고~~~)
손가락사이로 드래싱이 흘러나오고~ㅠㅠㅠ
음~~
첫맛은 딸기쨈과 드래싱의 혼합한 그맛 그리고 혼합육패티의 기름맛과 밀가루 빵의 복잡다단한 그맛.
뭐라고 형언할수는 없지만 환상적이다~ 눈이 휘둥그래지고~
감탄사가 연발할 그런맛은 절대 아니었다는~~~
다시한번더 베어물고~~음~
아참! 하나 빠졌네요^^우유랑 건빵후레이크...
시리얼에 건빵에 우유를 붓고...
맛은 상상해 보시길~
일딴 군대리아 한개를 만들어서 먹어보고나니 남은 한개를 더 먹어야 할지 잔반통으로 가야할지 망설여집니다.
음식을 버리는것은 죄받는 일이니 다시 남은 하나를 조금전과 같은 방법으로 제조를 합니다. 제작과정마다 블로거답게 기록을 남깁니다.
아무래도 주변에서 아침식사를 하시는 분들의 눈총때문에 뒷골이 뜨끈뜨끈합니다.
하지만 꿋꿋하게 기록을 남겨야한다는 의무감과 사명감에 젖어서 다먹고 난후의 인증샷까지 찍고 마무리~~~
군대리아 체험끝~
결국 처음으로 맛본 군대리아를 끝가지 해치웠습니다.
기대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아주 형편없거나 두번다시 맛보지 않을만한 음식은 아니고 그냥 평범했고 가끔 군대시절의 추억이 그리운 남자들과 그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하니 한번 맛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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