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로 은혜갚은 어느 할머니의 사연 들어보니...

2013. 10. 1. 08:00쓴소리단소리

※ 아직은 따듯한 세상입니다~

20131001요일 날씨맑음...

금연 821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12일...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봅니다. 

그동안 카카오스토리(이하카스)와 마라톤 연습한다고 블로그를 거의 방치 하다시피 했습니다.

이제 시월의 첫날 또 새로운 마음으로 첫글을 올려봅니다.

올 시월은 박씨아저씨에게 또 많은 새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주 동아마라톤을 끝으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항상 첫경험은  두렵고 긴장되고 설래임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도전도 모두 성공했으니 또 잘할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몇일전 고등학교 밴드에 올려진 사진하나에 담긴 따뜻한 사연을

소개하려합니다.

「진정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과.」

군청 단이시는 선생님께 항상 감사 기도를 들립니다.

저는 청송 지누아파트000동 000호에 사는 00교회 단이는 권사입니다.

어느날인지 일직 주일날 고개넘어 걸어가는데 수많은 차가지나가도 그냥 지나갔는데

군청단이는 선생님 저를 태워주심 너무 감사해서...

 

굳이 사진 설명을 하지 않다도 어떤 내용인지는 아실듯합니다. 이사진은 몇일전 고등학교 친구가 밴드에 올려놓은 사진한장입니다.

얼마전에 퇴근을 하면서 혼자 시골길을 걸어가시는 노인분을 아파트까지 태워다 드린모양입니다.

아마도 그할머니 분이 친구랑  같은 아파트에 살았나 봅니다. 몇일뒤에 퇴근해보니 아들이 어떤 할머니가 주셨다고 사과한봉지를 받아 놓았다길래

확인해보니 감사하다는 쪽지와 함께~~~

즘 세상이 참으로 각박하다고 합니다.

사실 또 그러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종종 시골을 가다보면 버스시간을 놓쳐버리고 지나가는 차를 타려고 손을 드시는 노인분들을 볼때 한두번 망설여질때가 있습니다.

예전 이웃 형님께서 "친절을 배푸신다고 태워드리다가 교통사고가 나는바람에 친절을 배풀고도 아주 곤욕을 치루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부터는 모르는 분들이 차를 세우시면 쉽게 태워드리는것이 망설여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사진과 사연을 보니 나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나 살짝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친구가 나의 친구란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친구야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