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 그리고 안전 불감증은 언제까지~~

2013. 6. 17. 06:01쓴소리단소리

※ 버려진 양심은 휴지통에~

 20130617요일 날씨 흐림...

금연 715일째...

새로운 도전중...

난 토요일 블로그 이웃두분이 김광석 거리를 보고싶다고 대구를 찾아왔습니다.

모처럼만에 방문이라 맛난 음식을 대접해야 하지만 마침 얼마전에 담아놓은 열무가 잘익었기에 허접하지만 열무냉면 한그릇씩 대접하고 모처럼  

수다 삼매경속에 빠져들었지만 대구를 방문한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에 방천시장으로 김광석을 만나러 길을 떠나봅니다.

정말 무더위라면 어느도시에도 뒤지지않는 대구의 거리...정말 헉~소리가 절로 나올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김광석을 만나는 순간 잠시 무더위도 잊고 떠나간 그를 그려봅니다.

「김광석을 그리며...」

「김광석을 그리며...」

「김광석을 그리며...」

「김광석을 그리며...」

「김광석을 그리며...」

우수에 젖은듯면서  약간은 반항적인듯한 평소와는 또다른 그의 모습...

무언가 말하고 싶은것인지?

기대(?)했던 것보다 특별한 많은 볼거리는 없었지만 100여미터 남짓한 길을 걸으며 그의 흔적들 그리고 추억들을 되새겨보았습니다.

「이상화 생가에서...」

김광석 거리를 둘러보고 또다른 블로그 이웃과 만나 예전 들러보았지만 다시한번 청라언덕을 가보고 싶은 이웃을 위해 청라언덕을 찾았습니다.

청라언덕은 유명한 가곡 '동무생각'(박태준작곡,이은상작사)의 배경지이기도 합니다.

청라언덕을 돌아서 인근에 있는 '이상화시인' 의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이상화 시인의 대표작은 여러분들도 잘알고있는'빼앗긴들에도 봄은 오는가~' 란 시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생가를 둘러보다보니 박씨아저씨 두눈에 소화기가 들어옵니다.

갑자기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싶은 충동에 소화기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불량소화기.」

아! 몇개의 소화기 중에 사용할수 없는 소화기가 몇대 보입니다.

분명 관리를 하는 공무원도 있고 담당자도 있을텐데 왜 이렇게 방치를 하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발길을 돌리는데 담장위에 누군가 마시고 버려놓은 빈우유곽이 보였습니다.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쓰레기통에 넣으려고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리 둘러봐도 휴지통이 보이지 않습니다.

「버려진 양심

한손에 빈우유곽을 들고 투덜거리면서 일행을 뒤따라가다보니 의자위에 버려둔 커피잔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을 담고보니 그냥 두고올수가 없어 할수없이 또 커피잔까지 주워들었습니다.

졸지에 쓰레기치우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아무리 둘러봐도 휴지통은 보이지 않습니다.

「쓰레기 버리신분???」

가끔 관광지에 가면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분들때문에 기분이 상하곤 했었고 그런것을 볼때마다 '아직 의식수준이 멀었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쓰레기를 버릴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할수없이 인근에 있는 슈퍼에 들러 양해를 구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일행들과 식사를 하러 갔지만 무언가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