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65건 맛집(?)을 찾아갔더니~~~

2013. 12. 23. 10:44쓴소리단소리

※ 내입에는 개+(개뿔) 이였다~

요일 일요일 원주를 다녀왔습니다.

원주는 박씨아저씨가 젊은날 군생활을 했던곳입니다. 전역하는날 위병소를 돌아보면서 '이제 다시는 이곳에 두번다시 오지 않아도 된다~'

는 후련함...

그리고 한편으로 '다시 이곳에 언제 와볼수 있을까!' 라는  미련이 남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 앞일은 모르는일' 이라고 새로운 인연 때문에 벌써 몇번을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원주로 떠나기전 인터넷에서 혹시 가볼만한

식당이 있나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한곳식당에 유독 리뷰가 많은 곳이 있었습니다.

리뷰글을 꼼꼼하게 읽다보니 '삭제된글' 도 제법 있었고 또 '비공개글' 도 있어 조금은 이상했지만  최근글에도 칭찬일색이고 또 어떤 기자가 쓴

리뷰도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요일 점심시간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리뷰글에 보면 '반드시 예약을 필수' 라는 문구도 있었지만  '그 느낌을 잘 알기에~~~'

원주에 사는 친구에게 원주에 살지도 않는 박씨아저씨가 큰소리를 펑펑치면서 친구와 함께 찾아간 그곳...

도착해보니 뭔가 처음부터 느낌이 이상합니다. 분명 일요일이고 또 점심시간이 다되었는데 넓은 주차장에는 겨우 4~6대 정도의 차가 주차되어 있고

결국 외곽지라 주인이랑 종업원차 빼면 손님들차는 겨우 3~4대정도~~~

그만큼 맛집이라 소문났으면 차들이 빼곡해서 주차관리요원이 나와서 주차정리를 해도 모자랄판이지만 이건 뭔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왕 찾아왔으니 한번 맛보기로 합니다.

「꽃등심500g / 60,000원」

리뷰블로거들이 싸고 저렴하다고 극찬을 한 꽃등심 을 주문했습니다. 500g에 60,000원으로 저렴하다고 했지만 이정도 비주얼이라면 100g에

1만2천원 정도의 가격이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 등급의 등심도 1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취급하고 있는 곳이 제법 많은 식당들이 있기 때문에~~~

고기를 굽기전 미리 차려준 곁찬들의 맛을 보았습니다. 아주 맛나게 보이는 배추 걷절이를 먹어보니 너무 짜고 단맛이 강합니다.

요리를 하다보면 손대중으로 양념을 하는 초보사람들이 실수로 양념을 잘못 넣었을때 생기는 그런 오류들~~~

또다른 몇가지 찬들을 먹어보니 역시나 감칠맛이라고는 전혀 느낄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문을 했으니 고기맛을 보아야겠죠^^ 고기라도 맛이 있으면 용서해야겠죠~

「한번 구워봅니다.」

고기를 굽기 위해 불판에 올려놓으면서 고기를 뒤집어 올려놓았습니다.

고기에 색상이 검게 변한부분은 숙성하면서 공기에 노출되어 변색이 된것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소고기를 드시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소고기는 딱 한번만 뒤집어서  구운소금에 콕 찍어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야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촉촉한 육즙의 맛을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소처럼 구워서 소금에 콕 찍어 먹어보았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그맛은 평소 먹어왔던 그맛과는 다른 '질기다~' 는 느낌이 강하게

닿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말 또 한번 느끼는 사실이지만 맛집 블로거들의 리뷰글 말미에 "참고만 하라~"는 맛집 리뷰어 들의 글을 과연 어디까지 참고해야

하는지~~~

좀 다행스러운 것은 65건 의 리뷰 대부분이 네** 블로거들의 글들이 많았다는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