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박씨아저씨집에 정말 우렁각시가 있을까?없을까?

2013. 4. 5. 06:17도전요리100선...

※ 처음 담아본 깻잎김치 정말~~

20130405요일 날씨 맑음...

금연 642 일째...

대구국제마라톤 D-DAY9일...

 

       즘 요리재미에 푹 빠져있는 박씨아저씨...

하지만 어제는 건강검진 때문에 전날 저녁부터 물한모금

먹지 못하고 아침까지 굶고...

결국 점심시간이 다 되어 건강검진이 끝이나고 너무나도 배가

고파서 바로 매점으로 달려가서 초콜릿과 빵하나로 요기를 하고

집으로  달려와서 전날 사두었던 불고기를 굽고 밥을 지어서

불고기 백반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암튼 요즘 박씨아저씨는 한끼 거르면 큰일나는 사람처럼  매끼니마다

꼬박꼬박 잘챙겨서 잘먹고 있습니다.

가끔 카스를 통해 박씨아저씨 요리사진을 보신분들이 과연

박씨 아저씨집에 우렁각시가 있는것이 아닌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진짜 우렁각시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처음 만들어본 깻잎김치 만드는법 소개해 드립니다.

벌써 '도전 요리100선 92번째' 요리입니다.

몇일전에 깻잎이 엄청 싸길래 두봉지를 사둔것이 있어 냉장고에서 꺼내 어떻게 만들지 궁리를 해봅니다.

"궁금하면 오백원~" 이 아니라 요즈은 인터넷에 검색어를 두드려봅니다.

그런데 박씨아저씨가 생각하는 깻잎김치보다는 깻잎장아찌류가 주로 검색이 됩니다.

할수없이 자취할때 누나가 했던 것도 떠올려보고 또 고향에서 어머니가 했던 깻잎김치도 떠올려보고서 나름 레시피를 상상해보았습니다.

빨리먹기위해서 깻잎을 살짝 간장물이나 소금물에 데쳐서 양념을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양이 많지를 않으니 오늘은 그냥...

「깻잎씻기.」

깻잎은 흐르는물에 한장한장 앞뒷면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가지런히 정리를 해두면 좋습니다.

많은 양을 할때는 소금물이나 간장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에는 그렇게 한번 해보려구요^^

깻잎두봉지가 약 100장 정도 되더라구요^^

깻잎 물기 빠질동안 양념장 준비해야죠^^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재료: 고추가루 3스푼,집간장2스푼,참치액1스푼,양파1/2개,당근1/2개,청량고추2개,통께1스푼,다진마늘1스푼반,후추가루 조금,생강1쪽,새우젖갈1스푼반,올리고당1스푼,매실액2스푼.

당근은 얇게 채썰고 청량고추도 씨를 빼낸후 잘게 다져주시고 양파도 잘게 다져주시면 됩니다.

고추가루와 새우젓갈 참치액과 집간장등을 함께 넣고 믹서기로 갈아준후 다른재료들과 잘 배합하면 양념장 완성...

이제부터 한장한장 꼼꼼하게 양념장을 발라서 차곡차곡 담아주면...

「양념하기.」

보통 깻잎1장씩 하는것보다는 2장씩 포개어서 양념장을 발라주시는것이 효과적입니다.

2장씩 포개어도 뒷면에 양념장이 겹쳐지므로 괜챦습니다.

「양념장 바르는법.」

양념장 바르는법입니다.

물기를 제거한 크기가 비슷한 깻잎2장을 포개고 양념장 그릇에 담고 수저뒷면으로 골고루 발라줍니다.

이때 뒷면에도 자동으로 양념이 묻게 되고 또 포개어지면서 앞면의 양념장이 베어들기때문에...

이제 양념장도 바닥이 보이고 깻잎도...

「완성...」

우와~~~

완전 밥도둑 깻잎 김치 한통 완성입니다.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면 깻잎을 포갤때 한방향으로만 포개지 말고 10장씩 엇갈리게 겹쳐주어야 높이가 동일하게 된다는 사실...

한쪽방향으로만 담으면 쏠리게 되므로...

해보시면 알아요^^

그런데 처음 담궈본 깻잎김치 기분이 좋은 이유는???

「양념과 깻잎김치..」

요리를 하다보면 가끔 두가지 재료중 한가지가 부족한 경우가 생길경우 참 난감합니다.

반대로 처음하는 요리이지만 이렇게 양념과 재료가 딱 맞아 떨어질경우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맛도 좋다면~~~

한마디로 "따봉~" 이지요^^

참! 우렁각시 이야기 해야죠^^

「우렁이 반찬...」

제 저녁 박씨아저씨의 밥상 입니다.

오후에 담아둔 깻잎김치랑 처음 도전해본 우렁이새싹초무침우렁이들께국(?) 입니다.

마트에 갔다가 우렁이가 보이길래 한팩 집어와서 작년에 먹었던 우렁이들깨탕이 생각나서 한번 저질러 보았는데...

된장을 너무 많이 풀어서 된장맛이 강해서 실패입니다. 우렁이 초무침은 그런데로 괜찮았습니다.

분명 박씨아저씨 집에 우렁각씨가 있었는데 어제 맛난 반찬으로 마지막 운명을 달리했다는 슬픈 전설이...

다음번에 다시 우렁이요리 한번더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

 

☞ 이제 대구국제마라톤 출전일까지 9일이 남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대회당일 컨디션 유지를 위해 실제 치루어지는 본대회와 비슷하게 기상시간부터 실제 대회때와 비슷하게 몸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이웃분들 즐거운 날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