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남겨진 김밥의 새로운 변신은 무죄~

2013. 4. 2. 07:21도전요리100선...

※ 말라버린 김밥처리는 이렇게?

2013년 0402요일 날씨흐림...

금연 639 일째...

대구국제마라톤 D-DAY12일...

요일 초등학교 친구들과는 처음으로 구미에 있는 금오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미리 토요일 쑥을 뜯으면서 카스(이하 카카오스토리) 에 쑥김밥을

말아보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일요일 아침일찍 친구들과의 약속도 지키고 또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난생처음 쑥을 넣은 김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의욕이 앞서서인지 난생 처음 만들어본 햇쑥을 넣은 김밥은

생각했던것보다는 맛이 조금 덜해 2통을 만들었지만 1통만 챙겨가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었고 나머지 1통은 남겨두었습니다.

그런데 금오산 정상에서 친구들은 저마다 박씨아저씨가 싸온 쑥김밥을 먹겠다고 아우성입니다.(이럴줄 알았으면 2통 다 가져오는건데~~~)

  

「쑥김밥만들기...」

쑥김밥은 포스팅 하지는 않겠지만 너무강한 쑥의 향기를 잡기위해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쑥을 데쳐낸후

밥을 한후에 데쳐낸 쑥을 찬물에 식힌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섞어준후 김밥을 싸는 방법으로 했음.

그런데 의욕이 앞서 간맞추기에 실패했음.(시도는 좋았고 다음에 다시한번 도전예정)

사실 김밥을 만들기전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의욕도 넘쳐났는데 정작 간맞추기(식초랑 소금간장등)를 실패해서 생각했던 맛이 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실패작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정작 김밥을 맛본 친구들은 모두다 좋았다~고 위로를 해주니...

하지만 남아있는 한통의 김밥을 보니 이미 냉장고에서 식어버렸고 그냥 먹기에는 너무나 목도 메입니다.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깝고~~~(순간 머리속에서 번득하고 한가지 아이디어가 스쳐갑니다.)

그럼 그 아이디어는 뭘까요? 바로 아래 보이는 남은 김밥을 이용한 오무라이스~~~~

「김밥의 변신...」

오늘 요리가 벌써 89번째 요리입니다. 이제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 100선' 도 그 끝을 향해서...

왠지 끝내려니 벌써 아쉬움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어느분은 '도전 500선' 까지 하라고 하시지만 그건 무리일듯하지만 가끔은 새로운 요리 하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사설이 길었습니다. 오늘 박씨아저씨의 89번째 도전요리는 김밥의 변신 입니다.

「김밥 볶기...」

식어버린 김밥을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모투 터트려서 데워주듯 볶았습니다.

너무 수분기가 없어서 미리 밥솥에서 물을붓고 조금 찌듯 데웠기에 물을 넣지 않았습니다.

식은 김밥을 처음부터 후라이팬에 바로 볶는다면 육수나 물을 조금 부어 주어야됩니다.

밥이 볶여지고 나면 계란 지단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계란지단붙이기.」

계란지단 만들기 팁은 불조절입니다.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불에서 예열한다음 미리 풀어둔 계란물을 붓고 불을 낮추어서 서서히 익도록 해주는것이 팁입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을 들고 돌려주면서 계란물이 골고루펼쳐지도록 기울여주는것도 방법...

몇번 해보시면~~~

이제 지단도 완성되었고 볶음밥도 완성되었으니 이쁘게 담아봐야죠^^

「볶음밥담기...」

먼저 적당한 크기의 그릇에 계란지단을 먼저 넣어주고 그리고 밥을 담아주시고 마지막에 살짝 눌러서 평쳐주시면 됩니다.

너무 세게 누르시지 말고 적당하게...

그리고 마지막에는 남은 지단부위를 덮어서 마무리 하시고  그릇에 이쁘게 올려봐야죠^^

    

「요렇게 해서 요렇게~」

먼저 오무라이스를 담을 접시를 오무라이스를 담은 그릇위에 올려놓고 뒤집어준다음 그릇을 벗겨내시면...

아마 이방법 모르시는분들도 많으실듯..

한번 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밥공기 이용하셔도 좋구요^^

이제 남은 재료들을 이용해서 장식한번 해볼까요?

「완성...」

짜잔~ 완성입니다.

김밥 만들고 남은 속재료들을 잘라서 데코레이션겸 반찬으로...

그런데 이렇게만 내면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

100점 만점에 100점이 되려면 국물하나정도는 만들어 주어야겠죠^^

    

「초간단 계란국...」

계란국의 재료도 깁밥싸고 남은 속재료 이용...

대파랑 게맛살 좀 썰어넣고 계란하나 톡~~

그리고 소금으로 간맞추기...(정말쉽죠^^)

「자 한입 하시죠^^」

오늘 요리 역시 발상의 전환 이 만들어낸 새로운 요리입니다.

물론 남은김밥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요리들로 만들수 있지만 처음 만들어 보았다는 마음에 뿌듯합니다.

하지만 캐찹 뿌리는 방법이나 몇가지는 좀더 보완해야할듯...

 

☞그리고 박씨아저씨가 친구들에게 요리를 하고난 이후부터 습관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남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늘상 그 요리밖에 할수가 없지만 응용을 한다면 또다른 요리를 만들수 있고 또 나만의 새로운 

요리를 만들수가 있다~" 

이웃분들 도전을 결코 두려워 하지 마시고 지금 바로 시작해 보십시요~ 실패한다 하더라도 그만큼은 성공이고 또  시작하시면 됩니다.

시도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자포자기하시는 분들 절대 포기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