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밋밋한 시래기 된장국 이렇게 하면~

2013. 3. 27. 10:52도전요리100선...

※ 황태시래기 된장국은 이렇게~

2013년 0327요일 날씨맑음...

금연 633 일째...

대구국제마라톤 D-DAY18일...

거지 그리고 시래기~

배추겉부분을 말린것을 우거지라고 하고 무우잎과 줄기를 말린것을

시래기 라고 합니다.

잠시 '우거지''시래기' 를 착각했습니다.

가끔 식당에서 아침에 자주 접해보았던 된장이 들어가 심심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수 있었던 시래기 된장국.

얼마전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말려놓은 시래기가 있길래 한팩

담아와서는 그냥 씽크대속에 넣어두고 까먹어 버렸습니다.

몇일전 정리를 하다보니 묵혀두었던 시래기가 보이길래 고민하다가

무조껀 꺼내서 물에 불려봅니다.

일단 질러놓고 어떻게 할지 궁리를 해봅니다.

 

시래기로 가장 많이 접했던 요리는 된장풀고 심심하게 끓인 시래기

된장국과 시래기 무침정도가 떠오르는데 시래기 된장국은 뭔가 모르게 조금은 허전한듯해서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가 씽크대속에 있는 황태채를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또 씽크대속에서 황태채를 꺼내어 물에 불려봅니다.

「황태랑 시래기랑~」

오늘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100선' 88 번째 요리는 '황태시래기 된장국과 황태시래기 볶음' 입니다.

재료는 준비한것처럼 시래기랑 황태채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양념은 된장과 진간장 그리고 고추가루와 다진마늘 정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아참! 들기름도 조금 있어야 겠네요^^

「시래기 삶기.」

황태는 물에 충분히 불려서 물기를 꼭짜서 크기가 큰것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손질해 두시고 시래기는 충분히 불린다음 시래기가 푹 잠기도록

물을 넉넉하게 붓고 충분히 삶아준다음 찬물에 식히고 겉껍질을 벗겨준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양념하기.」

손질한 시래기와 황태채에 미리 된장과 진간장 그리고 다진마늘과 고추가루 1스푼  넣고 조물조물해서 양념이 골고루 베이도록 재워둡니다.

기본 양념장인 된장과 간장은  이웃에 계시는 블로그 친구분이 고향집에서 어머님이 직접만드신것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정말 맛이 사먹는 제품이랑은 비교가 불가하고 깊은맛이 나더라구요~

「양념하기.」

사진에서처럼 불린 황태채와 손질된 시래기에 된장 2스푼 진간장 2스푼 고추가루 1스푼 다진마늘1스푼과 참치액1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양념이 잘베이도록 육수를 우려낼 시간동안 재워두시면 좋습니다.

육수는 기본 멸치다시마팩으로 우려내어 사용했습니다.

「황태시래기된장국.」

육수를 우려내고나면 끓는 육수에 재워두었던 황태그리고 시래기를 절반정도만 넣어주고 한번 끓여 주시고 간맞추기를 해야합니다.

기본 된장과 국간장으로 간을 어느 정도 맞추었기에 자신의 취향에따라 국간장 이나 참치액 또는 소금으로 간맞추기를 하고 들깨가루 1스푼

넣고 한소끔 끓어서 마무리를 하시면 됩니다. 

시래기국은 시래기의 부드러운 식감과 심심하게 먹는것이 특징이므로 간을 세게 하거나 된장을 많이 풀면  된장이 되어버리니 조금 심심한것이

좋습니다.

이제 시래기 된장국은 마무리 되었고 황태시래기 볶음(무침)을 만들어 보아야겠네요^^

「후라이팬예열.」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이용해도 좋지만 향이좋은 들기름을 넣고 예열을 합니다.

후라이팬이 어느정도 예열이 되면 양념을 해서 재워두었던 황태채와 시래기를 넣고 달달달 볶아줍니다.

「황태시래기 볶기..」

예열된 후라이팬에 손질한 재료들을 올리고 나무 젓가락이나 스패츌라를 이용해서 저어주면서 잘 볶아줍니다.

이때 국간장이나 참치액으로 간맞추기를 해야 합니다.

미리 간장과 고추가루 다진마늘로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맛을보고 간맞추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맞추기가 끝나면 통깨 솔솔 뿌려서 마무리...

식힌다음 통에 담아서 보관하면 끝...

「황태시래기된장볶음」

정말 처음 만들어본 황태를 첨가한 시래기 된장 볶음인데 아주 별미입니다. 밥비벼먹어도 괜챦고 시래기 국이랑 밥반찬으로도 좋습니다.

가끔 요리를 하면서 검색을 통해 다른분들의 요리 레시피도 읽어보고 어느정도 참고를 하기도 하지만 따라하기 보다는 기존 레시피와는 다르게

변형을 해서 조금 다른 '나만의 요리' 를 만드는것이 즐겁습니다.

물론 항상 성공을 할수는 없지만  새롭게 도전한 요리가 성공했을때는 그 기쁨이 두배입니다.

이제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100선' 나머지 요리는 12개가 남았고 또 또다른 도전목표인 풀코스마라톤은  출전일까지는 -18일 이 남았네요^^

이웃여러분 오늘도 도전하는 하루 되시고 즐거운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