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발상의 전환이 만든 밥도둑 참치달래강된장 그맛에 반하다~

※ 고등어도 O.K 참치는 더좋아~

 

2013년 03월15일 금요일 날씨 맑음...

금연 621 일째...

대구국제마라톤 D-DAY30일...

문득 몇년전 인도에서 근무할당시 입맛이 없을때 참으로 맛나게 먹었던 된장에 고등어를 넣고 빡빡하게 끓여서 쌈채소에 쌈을 싸먹기도 하고 또

밥에 올려 쓱싹쓱싹 비벼먹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인도를 떠나온지가 벌써 5년이나 되었는데 문득 문득 그맛이

떠오를 정도이니 엄청 맛있었나봅니다.

곰곰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특별하게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는

않은듯해서 어제 한번 도전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가끔 주변에서 요리에 도전하는 박씨아저씨를 보면서 '자신들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면서 놀라워하시기도 하는데

박씨아저씨는 그런 주위분들에게 걱정하지말고 한번 도전해보라고

합니다.

요즘은 요리한것을 블로그에 올리기 전에 먼저 카스(카카오스토리)에 간략하게 요리과정을 올려서 블로그 포스팅을 할때 참고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 주부경력 10년이상된 주부들이 레시피를 여쭈어보기도 하고 또 따라서 요리를 하시는경우도 가끔있어서 요리포스팅을

할때는 항상 몇번정도 해보고  어느정도 자신있고 최소한 박씨아저씨의 입맛에 맞는 요리만을 포스팅 하곤 합니다.

다른 블로거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취미로 요리를 하고 요리하면서 사진찍고 칼질하다가 사진찍고 또 글쓰는것이 보통 어려운일이 아닌듯합니다.

빨리 '도전 요리100선'  끝내야겠습니다. 이제 84번째 요리이니 16가지가 남았네요^^

오늘 요리는 어제 저녁 만들어 먹었던 참치달래강된장 입니다.

처음에는 고등어를 이용해서 만들어 먹어보고 조금 짠맛을느껴 조금 보완하고 또 갈비살을 넣어서 한번 끓여먹어도 보고 마지막으로 참치캔을

이용해서 마지막에 달래까지 넣고 마무리를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럼 오늘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100선'  84번째요리는 '참치달래강된장' 입니다.

한번 들어가볼까요?

고등어도 성공했고 갈비살 넣은것도 성공했지만 참치가 가장 좋은것 같아서 오늘은 참치로 만드는 레시피를...

    

「재료준비.」

재료준비.

참치1캔,육수150ml,무우조금,고추가루 1/2스푼,대파조금,양파1/2개,마늘4개,달래조금,전분조금.

먼저 무우는 나박나박 썰어서 뚝배기 바닥에 깔아주고 참치캔에 있는 기름을 부어서 고추가루 조금뿌려 무우를 먼저 익혀주면 됩니다.

참 참치속에 들어있는 기름은 식물성기름인거 아시죠^^ 걱정 하지 마시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무우가 살캉살캉 익으면 먼저 된장 준비해야죠^^

「된장만들기.」

준비해놓은 육수 150ml 에 마늘을 씹는맛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칼옆으로 눌러서 잘게 다져주고 된장 1.5스푼과 고추장1/2스푼 그리고 잘게다진

파와 양파도 잘게 다져서 넣어줍니다.

사실 까먹고 파랑 양파는 넣지 않았는데 지나고 나니 생각납니다. ~(안넣어도 맛은 좋았으니 다음에는 넣어서 한번 도전을)

「끓이기.」

무우가 익고나면 준비해둔 참치를 넣고 육수에 풀어둔 된장을 참치에 부어주고 뚝배기 뚜껑덮고 보글보글~~

처음에는 센불로 그리고 중불로 바글바글  조리듯...

「전분풀기...」

전분은 풀어도 좋고 안풀어도 좋은데

조금은 싱겁게 드시고 싶다면 전분을 풀어서 빨리 뭉근하게 조려주고 그렇지 않다면

전분을 생략하고 많이 조려주면 조금짜지만 더욱깊은맛을 얻을수 있습니다.

빡빡하게 끓여서 빠끔장이라고 하기도 한다지요^^

마지막으로 달래넣고 마무리...

이제 잘끓었으니 한상 차려보아야지요^^

「한상 받으시죠?」

왜 밥그릇이 평소랑 다르게 큰대접인지 궁금하시죠?

강된장의 위력입니다.

비벼비벼 먹어야죠^^

그리고

반찬은 오이소박이와 부추김치 그리고 오이짱아찌입니다.

「이렇게 퍼놓고...」

「아~하세요...」

정말 아주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원래 빡빡하게 끓여서 쌈채소와함께 밥올리고 강된장 조금올리고 그래서 한입에 쏘옥~~~ 뭐 이렇게 먹는건데~

뭐이렇게 비벼먹어도 맛만 좋으니~~

벌써 금요일이네요^^ 이웃분들 맛난거 드시고 오늘하루 또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