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자취생들이여 냉장고를 털어라~

2013. 3. 13. 08:00도전요리100선...

냉장고를 뒤지면 한끼는 해결된다.

2013년 0313요일 날씨 비...

금연 619 일째...

대구국제마라톤 D-DAY32일...

심때가 다가오는데 주방을 얼쩡거려본들 딱히 먹을것이 없습니다.

아침은 어제 저녁에 남은 식은밥과 도다리쑥국으로 간단하게 처리를

했었기에 점심때가 다가오니 뱃속에서 먼저 신호가 옵니다.

요즘 마라톤 준비한다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술도참고 또 식사도

가급적이면 직접만들어서 해결하다보니 요즘들어 부쩍 해장국이나

돼지국밥 등 집에서 쉽게 해먹을수 없는 메뉴들이 생각납니다.

예전같으면 '후다닥~' 뛰어나가 한그릇 사먹겠지만 요즘은 또 혼자

사먹는 것이 또 어색합니다.(사람 참 간사합니다~)

그렇다고 또 중국집에 전화해서 짬봉 한그릇 주문하기도 또 영

어색하고 미안합니다.

할수없이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씽크대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몇번하다보니 머리속에 얼핏 떠오르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어제 이웃블로거이신 그린레이크님이 올리셨던 표고버섯냉이밥 이 떠올랐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살펴보니 냉이는 없지만 이것저것 합치면 

충분하게  박씨아저씨만의 요리가 나올듯해서 바로 요리에 들어가봅니다.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100선'  81번째요리는 '해물콩나물밥' 입니다.

「해물콩나물밥」

오늘 재료는 냉장고를 탈탈 털었습니다.

먼저 해물콩나물 밥을 해야죠^^재료들은 그동안 요리하면서 사용하고 남은 재료들을 사용했기때문에 간단합니다.

재료준비.

모듬해물1줌,콩나물 100g,당근조금,식초1스푼.표고버섯 잘게 다진것조금,쌀두컵

표고는 먼저 불려주고 쌀을 씻은후 식초1스푼을 넣고 다진당근과 콩나물을 넣고 밥물을 맞추어 취사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밥물은 조금 콩나물에 수분이 있으므로 조금 적게 잡으시는것이 좋은듯합니다.

이제 밥이 지어지고 있는동안 국물요리 하나 만들어야죠^^

오늘은 어묵과 계란을 이용한 초간단 어묵계란국입니다.

「어묵계란탕.」

재료준비.

어묵조금,무조금,대파1뿌리,계란1개,

어묵계란탕은 너무나 간단하기 때문에 과정 사진은 생략하고 설명만으로...

어묵은 끓이면 부피가 늘어나므로 조금 잘게 썰어넣어주고 무우는 나박나박 썰어서 어묵과 함께 넣어주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한소끔 끓고나면 간을 맞추고 파넣고 끓으면 계란을 넣고 풀어주고 마무리를 하시면 됩니다.

간맞추기는 새우젓갈을 이용하셔도 좋고 국간장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밥이 다 지어지면 뜸이 돌고난후 주걱으로 살살 저어서 콩나물과 밥알이 고루 섞이도록 잘저어줍니다.

이제 한상 차려보아야죠?

「해물콩나물밥 상차림.」

해물콩나물밥 한상입니다.

메인은 낙지가 들어간 해물콩나물밥 국은 어묵계란국 이며

반찬은 항상 3종세트는 기본인데 오늘은 오이피클과 어묵볶음 그리고 오이소박이 입니다.

그리고 양념비빔장은 바로 몇일전 만들어 두었던 달래비빔장입니다.

이제부터 좀더 자세하게 근접샷을 보셔야 맛있는지 아시죠?

「해물콩나물밥.」

해물중에서도 낙지는 포인트입니다.

어제 도다리 받아오면서 덤으로 얻어왔던 그 낙지입니다.

요리하면서 삶아서 머리랑 다리몇개 먹고 남겨두었더니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되다니...

「어묵계란국.」

꽃당근은 당근 들어가고 계란은 흰자 노른자 풀어서...

「반찬3종셋.」

오이피클과 어묵볶음 그리고 오이소박이 입니다.

오이소박이와 오이피클은 내일 포스팅을 한다고 약속드렸으니 궁금하셔도...

그럼 이제 어떻게 먹는지 한번 볼까요?

「달래비빔장.」

오늘 비빔밥의 포인트가 바로 달래비빔장입니다.

밥위에 올려놓고 한수저 입속으로 가져가니 달래향이 확~~~

「달래장 올려서...」

이렇게 달래장 한수저 올려서 살살 비벼비벼~

「한수저 하세요^^」

「목마르면 국물도...」

아~ 점심한끼 냉장고 뒤져서 잘 해결했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반찬이 없다면 냉장고 탈탈 털어서 이렇게 콩나물밥 해먹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분들 어떤가요? 가끔 입맛없을때 해물 콩나물밥 한기 어떤가요?

내일은 약속드린것처럼 오이 장아찌와 오이소박이 그리고 오이피클 그리고 부추김치 레시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