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라면으로 만든 생크림 스파게티 그맛은?

2013. 3. 11. 07:04도전요리100선...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요리~

 

2013년 0311요일 날씨 맑음...

금연 617 일째...

대구국제마라톤 D-DAY34일...

파게티 란 요리 참으로 종류도 많고 그 사용되는 부재료에 따라서 이름도 다양하게 불려지는 요리입니다.

하지만 쉽게 이야기하자면 '가늘고 긴 이태리식 면요리' 라는

총칭으로 정리하면 될것같습니다.

좀더 쉽게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국수 정도가 되겠죠^^

우리나라 국수종류를 열거하자면 아마도 열손가락이 모자라듯이

이태리음식인 스파게티도 그종류를 말하자면~~~

그런데 얼마전 어느 이웃분이 "박씨아저씨는 요리할때 어떤 레시피를

참고로 하느냐?" 는 질문을 듣고 그냥 "나만의 방법으로 요리를

한다~"고 이야기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초보분들이 처음하는 요리는 검색을 해서 다른분의

레시피대로 따라하는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요리란 것이 같은재료를 사용해서 요리를 하더라도 절대로

같은맛이 나올수도 없고 또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것이 요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씨아저씨의 요리는 종종 실패할때가 많습니다.

요리를 하기전 이런저런 재료들의 맛을 생각하고 또 어떻게 간을 맞추고 어떻게 담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간단하게 포스트잇에 메모를 한다음

재료손질부터 하나씩 해보지만 전혀 다른맛이 날때 좌절하기도 하지만 즐겁습니다.

왜냐구요? 일딴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그렇게 안할수 있으니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진 셈이쟎아요^^

그리고 또 실패한 요리에서 영감을 얻어 또다른 요리가 탄생할수도 있구요^^그래서 요리는 응용과 창작을 할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아~ 쓰잘대기없는 이야기 하다보니 정작 스파게티는 정작 산으로 가버리고 역시 남자나 여자나 나이들면 말이 많아지나봅니다.

오늘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100선'  79번째 생크림 라면스파게티 입니다.

 

「생크림 라면스파게티.」

맛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세히 읽으시고

맛없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사진만 쭈욱~~~

이것도 저것도 관심 없으신 분들은 그냥 패쓰하셔도 괜챦습니다.

오늘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스파게티 면대신 사용할 라면사리1개 생크림100ml,우유200ml,모듬해물조금,파마산치즈가루1스푼,아몬드조금,견과류조금,후추조금,소금조금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시간을 줄이려면 먼저 라면사리를 삶아서 식혀주면 도움이 됩니다.

스파게티 면일경우 8-10분정도 삶아주지만 라면사리의 경우 그보다는 짧게 삶아주고 또찬물에 행궈 식혀주셔야 꼬들한 면발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라면삶기.」

라면을 삶기전 소금조금 넣으시고 공기를 자주 쏘여주면서 끓여주고 빨리 찬물에 행궈서 물기를 제거해주시면 보다 쫄깃한 면발을 얻을수 있습니다.

소금을 넣어주는 이유는 면발이 좀더 쫄깃해지고 또 물도 빨리 끓는다는 장점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자 요렇게 라면사리 끓여서 준비해두시고 이제 생크림소스 만들러 가야죠^^

「마늘향내기.」

달궈진 후라이팬에 버터 한스푼을 올리고 녹으면 재빨리 다진마늘 한스푼을 넣고 달달달~마늘향이 올라오도록~

쇠수저로 하지말고 실리콘 스패출라 나 나무수저로 하시는거 아시죠? 박씨는 없어서 패쓰~(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ㅎㅎㅎ)

이다음은 바로 해물 투입~

「해물볶기.」

해물은 아주 빠르게 살짝만 익혀줘야합니다. 너무 오래하면 질겨지죠^^

마늘향과 버터향이 베일정도로만 살짝 볶아주고

그다음은 우유붓고

생크림붓고

 파마산 치즈가루 뿌린다음

 라면사리 넣어주고

 후추와 소금간으로 마무리

뭐 이런순으로 일사천리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우유붓고 끓이고 생크림 넣고 끓이고...」

「파마산 치즈가루 뿌리고...」

파마산 치즈가루는 짠맛이 나므로 통째로 뿌리지 말고 스푼으로 살살 양조절하면서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라면사리 넣고...」

「후추랑 소금넣고 간맞추기...」

참! 우유를 부어주고 나서부터 불을 조금 줄이셔야 합니다.

자칫 방심하면 끓어 넘칠수가 있으니 불조절 잊지마시구요^^

이제 이쁘게 담아보아야죠^^ 아무리 맛난 요리라도 보기 싫다면 아무래도 점수가 좀 떨어지겠죠^^

앞으로 요리하고 싶으신 분들은 비싼 리스토랑이나 음식점 가셨을때 요리나오면 한번 유심히 살펴보고 기억해 두시길...

「크게보세요^^」

갑자기 큰사진 나와서 놀라셨죠^^

자세히 보시라구요^^

박씨아저씨만의 장식방법인데요^^

먼저 라면사리를 돌돌말아서 담은다음 생크림 부어주고 해산물도 위로 좀올려주고 그위에 후추조금 파슬리 조금 뿌려주고 포인트로건포도

몇알(씹히는 맛이 좋음) 그리고 슬라이스한 아몬드를 조금 부셔서 떨어트리듯 뿌려주면 끝~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분명 맛은 좋습니다.

이소스 비법을 전수받은 그 이태리음식점 맛이 나지만 박씨아저씨에게는 좀 느끼하게 느껴집니다. 그 느끼함을 김치가 달래주네요^^

식당에서는 오이피클도 주는데 박씨에게는 오이피클이 없어서 김치로~ㅠㅠㅠ 하지만 이제 걱정 없습니다.

왜냐구요?

「박씨표 오이장아찌와 오이피클.」

쨘~

마침 이웃블로거이신 봉황오이님이 첫오이를 수확했다는 소식을듣고 오이한박스 주문했더니 총알택배로~

참 오이필요하신분들은 봉황님 블로그로 가보시길...

그래서 이참에 오이장아찌랑 피클이랑 그리고 오이 소박이까지 만들었습니다.

요 레시피는 82번째 정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그 말도많고 탈도 많은 봄도다리쑥국을 한번 올려드리도록~~~

이웃분들 월요일 상큼하게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