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묵은지랑 어울리는 생선은?

2013. 2. 28. 09:26도전요리100선...

※ 묵은지고등어찜이라고 부를까?조림이라고 부를까?

2013년 0228요일 날씨맑음...

금연 606 일째...

대구국제마라톤 D-DAY45일...

 

진이 살짝 떨렸네요^^

하지만 그 맛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묵은지랑 참 잘어울리는 밥반찬인 고등어찜(?) 이라고

하는것이 맞겠죠?

김치찌개라고 해도 되겠지만 국물이 자작한것이 찌개보다는

'찜' 이라고 우겨봅니다. 왜냐구요?

내요리니까 내맘대로~

몇일전 마트에 갔다가 고등어가 싱싱해 보이길래 한팩(두마리)

을 집어왔는데 그날은 다른반찬들이 많아서 비싼 생물고등어를

사와놓고도  결국  냉동고등어를 만들었다는 슬픈전설이...

어제 문득 뭔가 다른 먹꺼리가 생각나서 운동가기전 미리 냉동실에서

수면중이신 고등어를 꺼내어 해동을 시켰습니다.

요즘 정말 박씨 아저씨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것이 맞나 봅니다.

헬쓰장에서 정말 모처럼 온몸이 땀에 흠뻑 젖도록 달리고도 떠오르는것이 냉장고에서 꺼내둔 고등어가 얼마나 해동이 되었을지 또 어떻게 요리를

해야할지 머리속에서 레시피를 만들고 있습니다.ㅎㅎㅎ

「런닝머신 인증샷...」

아마 헬쓰장에서 달릭 좀 해보신분들은 이기록을 보면 '어! 박씨 조금 대단하다~' 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1시간동안 달린거리가 11.33km입니다. 칼로리 소모량이827kcal 입니다.

밥한공기의 칼로리가 300kcal정도 되니 아침 점심 먹은것은 다 소모되었다고 해도 되겠네요^^

정말 헬쓰장 등록한 이후로 가장 많이 달린날입니다.죽는줄 알았습니다.

이제 마라톤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목표이루어야겠습니다.

「묵은지 고등어찜 준비...」

빡세게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냉동실에서 꺼내 두었던 고등어가 해동이 잘 되어있습니다.

살짝 비린내도 나길래 흐르는물에 핏기 제거하고 한번 행궈주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요리에 들어갑니다.

냉장고에서 묵은지 꺼내서 넉넉하게 냄비바닥에 깔아주고 그위에 고등어 올려주고 비린내를 잡기위해 월계수 잎 분말을 1/2 스푼 뿌려주었습니다.

보통 육수를 내면서 잡내를 잡기위해 월계수 잎을 사용하는데 생선요리하면서 분말로 만들어 사용해보니 아주 좋습니다.

박씨요리팁1 : 시판되는 월계수 잎을 믹서기에 갈아서 병에 넣어두고 생선 요리나 향신료로 사용하면 아주 좋아요^^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양념장을 만들어야죠^^

「양념장 만들기.」

육수는 멸치육수나 평소 만들어 놓은 육수가 있다면 이용하시고 없다면 일반 냉수도 괜챦습니다.

박씨아저씨는 홍합미역국 국물을 육수로 사용해보았습니다.

양념장 재료 : 육수 300ml,양파1개,청량고추1개,매실액1스푼,고추가루1스푼,된장1/2스푼,참치액1스푼,다진마늘1스푼,대파1뿌리.

양파는 조금잘게 설어주시고 대파는 어슷어슷 청량고추는 씨와 속을 제거하고 썰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특히 된장은 수저에서 살살 저어주면서 잘 풀어줘야 덩어리가 생기지 않습니다.(마지막으로 붓기전 양념장의 간을 보신후 취향에 따라 조절)

「조리시작~」

이제 뚜껑덮고 보글보글 끓여주면 요리끝~정말 쉽죠^^ 

하지만 두껑덮고 자리 비웠다가는~~~항상 자리 지키고 계시기 바랍니다.

특히 양은냄비는 빨리 끓어넘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수저로 국물 끼얹어가면서 졸여줍니다.

한소끔끓고나면 간보기 해야겠죠^^

「묵은지 고등어찜.」

한소끔 끓이고 불줄여서 조금더 끓여습니다.

간보기를 했더니 김치에서 배어져나온 양념때문인지 조금 잔맛이 강해서 육수 조금 보충해주고 두부한모 썰어넣어

한소끔 끓여주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은근히 묵은지와 두부 그리고 고등어가 잘 어울립니다.

이제 또 한상 차려서 사진 찍고 먹어야죠^^

항상 맛난것은 카메라가 먼저 먹네요^^

「한상 받으세요~」

아주 조촐하게 한상 차렸습니다.

메인은 묵은지 고등어찜과 홍합국 그리고 오곡밥에 반찬 3종셋트...

도전에 대하여~~

어느듯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얼마전 이웃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꾸만 "자신은 안된다~" 는 말만 하시는 이웃님에게 은근히 화도 나고 또 걱정도 되어서

한마디 해준적이 있습니다.

" 시작은 해보고 안된다고 하느냐?" 라고 되물어 보았습니다.

그순간 이웃분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지금껏 해보지도 않고 그랬다~고 하면서 한번 해보겠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크건 작건 도전에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자신은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말합니다. 

물론 박씨아저씨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약한 자의 핑계이고 변명입니다.

정작 실패가 무서워서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고 "늘상 안된다~" 고 했었으니까요~

마치 로또 복권을 구입하지도 않고 당첨을 꿈꾸는 바보 처럼 말입니다.

이웃여러분 두려워 말고 도전해보십시요~ 내일로 미루지 말고 바로 지금 도전 하면 실패하더라도 도전한 만큼 성공입니다.

그리고 실패하면 또 시작하면 되구요~ 자신을 믿고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