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홍합의 암수구분은 이렇게~

2013. 2. 27. 07:45도전요리100선...

 ※ 홍합넣은 미역국 끓이기~

2013년 0227요일 날씨맑음...

금연 605 일째...

대구국제마라톤 D-DAY46일...

 

시 우리가 즐겨먹는 홍합에 암,수 가 있다는 사실 아세요?

그럼 암,수 구별법은 아시는지요?

오늘은 요리에 앞서 잠시 홍합 암수를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 드리고

요리를 시작해하겠습니다.

우측 사진을 보시면 두가지 색깔의 홍합살이 있습니다.

진한 황색을 보이는 것이 암놈 그리고 흰색빛을 띄는것이

숫놈입니다.

자칫 동물의 외형으로 암수구분을 할때 화려한것이 숫놈이라

조개류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조개는 색깔이 진한것이

암놈이네요^^ 맛은 몇개를 먹어보았지만 솔직히 구분이 어렵습니다.

오늘요리는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눈치 채셨을듯합니다.

오늘의 요리는 지금이 딱 제철인 홍합가득넣은 미역국입니다.

「홍합미역국.」

오늘은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100선」 그 '71번째' 홍합미역국 입니다. 

미역국 정말 간편하면서도 영양도 풍부하고 또 홍합의경우 지금이 딱 제철이라 미역국에 넣으면 환상적인 궁합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미역은 바다에서 생산되는 어,패류(도다리,조개,홍합,새우등)는 모두 잘어울리는듯합니다.

미역국 쉬운듯하면서도 제대로 맛을 내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홍합을 이용하면 특별한 양념없이도 맛을 낼수 있으니 특히 자취생들이나 싱글족을 비롯 그누구에게나 완소한 메뉴인듯 합니다.

이제 곰탕대신 "미역국 끓여놨다~ " 이소리가 유행할듯...

오늘의 재료는 정말 간단합니다.

「홍합세척.」

운동을 마치고 평소 자주 들리는 마트에 들러 홍합 1팩을 구입해왔습니다.

그런데 홍합을 씻기위해 물에 담궈놓았더니 절반이 빈쭉정이처럼 둥둥 뜨길래 정말 속이 확 뒤집어 졌다는~~

이마트 농산물도 그렇고 수산물도 그렇고 자꾸만 믿음이 가지 않네요~~정말 이제 앞으로는 시장에 가서 구입해와야할듯...

암튼 홍합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다음 큰냄비에 홍합이 잠기도록 넉넉하게 부은후 소금한스푼을 넣고 삶아줍니다.

그리고 홍합이 삶길때까지 미역은 미리 불려둡니다.

「미역불리기.」

말린 미역은 자칫 양이 적다고 생각해서 많이 넣으면 양이 불어나기 때문에 마른미역 1주먹 정도의 양이면 충분히 2인분의 양이 됩니다.

조금 적게 넣고 불린후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충분히 불린 미역은 물기를 제거하고 숭덩숭덩 칼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홍합삶기.」

미역을 불리고 있는동안 홍합이 잘 삶겨지고 있습니다.

한소끔 끓고나면 넘치기 전에 두껑을 열고 불조절을 하면서 조금더 삶아주고 위에 뜬 불순물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식혀서 알맹이랑 껍대기를 분리시켜야 합니다.

홍합이 충분히 잘 삶겨졌다면 이건 식은죽먹기보다더 쉽지요~~~

「홍합의 암,수」

여기서 공부하나 해야죠^^

진한 노란색은 암놈 하얀색은 숫놈입니다.

이제 홍합살을 다 껍질과 분리했으면 삶은물과 알맹이를 분리 시켜 따로 담아둡니다.

이제 불린 미역을 달달달 볶아야겠죠^^

「미역볶기.」

불린 미역을 넉넉한 냄비에 넣고 여기에 참기름 한스푼,국간장 두스푼을 넣고 달달달 볶아줍니다.

미역에 색감이 변하면서 참기름향이 진하게 베어나오면 어느정도 미역이 볶인것이니 이제 끓여놓았던 홍합삶은물을 부어줍니다.

따로 분리해둔 홍합살은 마지막에 넣을 예정입니다.

「끓이기.」

참기름과 국간장으로 볶은 미역에 홍합삶은물을 넣고 한소끔 푹 끓여줍니다.

미역국은 많이 끓여주면 국물이 우러나고 뽀얗게 되므로 은근히 오래끓여주는것이 좋습니다.

끓이기전 참치액 1스푼을 넣어 간을 조금 심심하게 맞추는것이 좋습니다.

「홍합살 넣고」

이제 마지막이네요~

발라놓은 홍합살 미역국에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끝입니다.

정말 뭐라 말할수 없을만큼 개운하고 시원한 홍합미역국입니다. 이제 몇끼는 국걱정 끝입니다~~~

「한그릇 하시죠^^」

마지막에 잘끓여진 미역국 맛을보니 도저히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서

식은밥한덩이 말아서~~~

요즘 매끼 잘 챙겨먹다보니 살이 피둥피둥~~

이렇게 해서 마라톤 제대로 할수 있을련지~ㅎㅎㅎ

 

써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 100선이 71번째 요리 입니다.

그리고 어제합천벗꽃마라톤  대회는 취소신청을 했으며 대신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 풀코스를 신청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구시민으로서 대구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홍보하고 또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합천벗꽃마라톤 에서 대구국제마라톤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목표를 향해서 '후회없이 뛰었노라~' 고 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 또 잘먹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