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2013. 2. 21. 12:35도전요리100선...

※ 비빔국수맛은 소스맛

2013년 02월21일 목요일 날씨맑음...

금연 599일째...

합천벚꽃마라톤 D-DAY45일...

 

끔 색다른 요리를 생각하고 만들다보면 항상 성공하는것은

아닙니다.

어제 생각지도 않았는데 블로그 이웃분으로부터 택배를 받았습니다.

박스를 받는순간 머리속에 얼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레시피가 있어 냉장고에서 만두피를 꺼내놓고해동을 시키면서 머리속으로

조금 특별한 레시피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사진(右) 에 보이는 것처럼 만두피를 이용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려주고 모짜렐라 치즈를 올린 미니 피자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보기는 좋지만 오븐이 아닌 후라이팬에서

피자를 만들기가 생각보다는 녹녹하지가 않습니다.

몇번을 거듭해보았지만 번번히 실패...ㅠㅠㅠ

 

만두피와 견과류는 아깝지 않는데 새롭게 만들어본 소스는 버리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딱해진 미니 피자를 눈물을 머금고 먹다가 순간 머리속에서 반짝하고 또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맞다~ 비빔국수~~~~'

이제 바로 시작해야죠^^

             오늘은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100선」 그 '67번째' 비빔국수 입니다.
 

「한젓가락 하실분???」 

늘재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소스만 잘만들고 국수 잘삶으면 오케이~~

주재료 : 국수 3인분,김치 조금,호박조금,당근조금.

김치와 당근 호박은 채를 썰어서 간장으로 살짝간을 맞추어 기름에 달달달 볶아주면 됩니다.

김치를 볶을때는 매실액 조금 넣어서 약간 달콤하게 볶아주면 신맛과 함께 단맛이 어우러져 더 좋습니다.

 

소스재료 : 고추장1스푼,벌꿀1스푼,토마토 캐찹1스푼,마요네즈 1스푼,식초1스푼,통깨1/2스푼,후추조금.

소스만들기는 요기 재료들을 볼에 넣고 골고루 잘 풀어주면 됩니다. 소스가 너무 뻑뻑하다고 느껴지면 물조금 넣어서 농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고명 3총사.」

자 이제 소스도 다 만들었고 또 고명으로 사용할 당근,호박,김치도 다 볶아서 요렇게 담아 놓았으니 국수 삶아야죠^^

어제 한번 삶아 보고 또 지금껏 살아오면서 국수 삶는것도 많이 보아왔으니 자신감이 부글부글~~~

오늘 국수 삶는 방법 조금 다르게 팁하나 가르쳐 드립니다.

 

「 국수면 삶기.」

국수면 삶기 팁.

팁1.국수를 삶을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끓여줍니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소금이 들어가면 면이 더 쫄깃해지고 물도 빨리 끓으므로 면을 빨리 삶을수도 있습니다.

팁2. 국수를 삶다보면 부르르 끓어넘으려고 할때 찬물을 붓지말고 불을 줄였다가 다시 올리기를 반복 불조절로 면을 삶으면서 자주 공기를 쏘여주면

더 쫄깃합니다.

보통 국수가 끓어넘칠때 찬물을 부어주고 다시 끓이고 또 넘치려고 하면 찬물붓고 를 반복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면이 더 퍼짐.

 

「면빨 행구기.」

국수 삶기가 끝나면 찬물에 두세번 면을 식혀주면서 행궈줍니다.

얼음물에 행궈줘도 좋지만 얼음이 없다면 냉수에 2~3번 행궈주시고 물기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면 나누기.」

잘삶아서 찬물에 행궈진 국수를 적당하게 나누어서 등분해주는것으로 이제 끝이 보이네요^^

제가 먹을것은 좀 양많게 또 다른분이 먹을것은 좀 작게...

이제 잘 담아서 비벼비벼~~

「박씨표 비빔국수.」

중간에 국수 한덩이 담고 주변에 호박,볶은김치,당근올리고 건포도도 조금...

그리고 특별소스 한수저 그리고 블로그 이웃분이 보내주신 견과류를 갈아서 깨소금대신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소스장 만들때 함게 섞어주려고 했는데 그냥 뿌려주는것이 훨씬 잘 어울렸습니다.

맛이요?

고소하고

새콤하고

매콤하고

달달합니다.

「몸에좋은 견과류...」

이웃블로거이신 사이팔사님이 말아톤하는 박씨아저씨 먹으라고 챙겨주신 견과류 입니다.

그냥 먹는것보다 요리에 응용해보려고 하다보니 피자만들다가 실패...

결국 믹서기로 갈아서...

생각보다 아주 잘어울렸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사이팔사님 블로그 에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비빔국수.」

가끔 현장 식당에서 참시간에 아주머니께서 해주신 비빔국수가 참으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그 시간으로 돌아갈수는 없지만 가끔 매콤하고 달콤한것이 생각날때면 자주 애용할듯합니다.

어제 처음 만들어보고 반해서 오늘 아침도 점심도...

이웃분들 매콤 달콤 쌉싸름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