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불금 다음날 해장엔 바로~

2013. 2. 2. 16:14도전요리100선...

바지락 칼국수로 해장을~

2013년 02월02일 토요일 날씨 맑음...

금연 580일째...

새로운 도전중...

 

 

불금 잘 보내셨나요?

어제 비도 내리고 또 금요일입니다.

왠지 모르게 비내리는날은 부침개에 막걸리가  친구에게 칼국수에

부침개랑 막걸리 한잔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갑자기 다른 약속때문에  약속이 취소되어버렸습니다.

그때 마침 전에 다니던 회사 직원이 불금이라면서 소주한잔을

나누자고 합니다.

장소는 예전에 한번 들러서 맛나게 먹은 한우 뭉티기살을 맛나게

먹었던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보자고 합니다.

모처럼 좋은 안주에 소주한잔~한잔 술떨어지면 안주남고

안주떨어지니 술남고~~

결국 또 많이 마셔버렸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왠지 칼칼한것이 먹고싶어서 어제 준비해두고 끓여먹지 못한 바지락 칼국수를 해 먹기로 마음먹고 주방으로 달려갑니다.

「바지락에 왠 새우가?」

오늘은 「박씨아저씨의 도전요리100선」 그 '61번째' 바지락칼국수 입니다.

어제 운동을 마치고 마트에 들러서 바지락을 사왔습니다.

혹시 저녁에 술약속을 하면 하루정도 묵혀야 한다고 물을 좀 넣어 달랬는데 무계를 측정하고 물을 넣어주시면서 아주머니께서 바지락 몇개도 덤으로 넣어 주시면서 새우까지 넣어두셨네요^^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고객감동은 '덤' 입니다~)

이제 바지락 어느정도 해캄이 되었으니 "바지락~바지락~" 소리내면서 문질러 씻어주고 육수만들 준비해 보아야죠^^

「1.육수만들기.」

1. 육수만들기.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육수 1.5리터 붓고 깨끗이 씻은 바지락300g 넣고 갈아놓은 월계수잎 조금넣고 후추가루 조금 그리고 칼칼한 맛을 내기위해

삐끼누(배트남 매운건고추) 서너개도 넣고 끓여 줍니다.

이제 육수가 만들어질 동안 다른 재료들을 준비해야죠^^

「2. 재료준비」

2. 재료준비

재료들은 애호박 조금 썰어주시고 양파 1/2개 채썰고,대파 1뿌리 어슷어슷 썰고 다진마늘 1스푼 청량고추 한개 썰어주시면 됩니다.

참제일 중요한 칼국수 면 이 빠졌네요^^ 그리고 모듬해물도 한줌...미리 해동시켜두시면 좋아요^^

시중에 파는 칼국수면 구입해두시면 편리합니다.

「3.바지락 건져내기.」

3. 바지락 건져내기.

이제 육수가 팔팔 끓네요^^

바지락을 모두 건져내고 필요한 1인분 육수(500ml)  칼국수를 끓일 냄비에 붓고 이제 본격적으로 칼국수를 끓여봅니다.

나머지 바지락과 육수는 그냥 식혀서 통에 담아둡니다. 다음기회에 또 끓여먹어야하니깐요^^

「4.야채 및 해물끓이기.」

4. 야채 및 해물끓이기.

미리 준비해둔 야채랑(애호박,대파,양파,청량고주) 모듬해물 을 넣고 한번 끓여줍니다.

이때 소금 조금 넣으셔도 괜챦습니다.

방금 끓여놓았던 육수라 금방 끓네요^^ 이제 칼국수 넣어야죠^^

    

「5. 칼국수 끓이기.」

5.칼국수 끓이기.

팔팔끓는 냄비속에 칼국수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줍니다. 칼국수의 면색깔이 바뀌면서 어느정도 익었다고 생각될때 미리 삶아놓은 바지락과

다진마늘1스푼을 넣어주고 두껑덮고 한소끔 끓여주면 끝...

생각보다 빨리 끓으니 요리중에는 자리 비우지 마세요^^(사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어요^^)

「6.칼국수 담기.」

6.칼국수 담기.

이제 요리 끝 입니다.

맛난 음식은 먼저 눈으로 즐기죠^^ 담는것도 이쁘게 잘 담아야 합니다.

먼저 면을 그릇에 먼져담고 나머지 국물이랑 바지락 조개를 고명처럼 잘 올려주어야 보기에도 좋습니다.

바지락 칼국수인데 바지락이 다 감추어져 있으면 이상하쟎아요^^

「 한상 받으시요~」

혼자 먹는 밥상이지만 요렇게 차려놓고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또 좋은것은 나누어야 하기에 가까이 있는 친구를 초대해서  점심때도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점심때는 김치대신 봄동 겆절이 만들어서 먹었는데 친구도 아주 잘먹으니 기분도 뿌듯하고~~~

앞으로 자주 애용할듯 합니다.이웃분들 불토 되세요^^ 그리고 일요일 아침은 칼국수로 해장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