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발상의 전환 미역국의 변신은 무죄?

2013. 1. 10. 06:00도전요리100선...

※ 소고기 대신 참치를 넣은 미역국~

 

2013년 01월10일 목요일 날씨 맑음

금연 557일째...

새로운 도전중...

 

일상에 오르는 음식중 빠지면 안되는 음식이 바로

미역국입니다.

미역국에는 철분을 비롯한 요오드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서

산후 조리에는 반드시 빠지지 않고 꼭 먹는 음식이며 이제는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미역국을 먹지않은 외국에서도

즐겨먹을만큼 인기있는 음식입니다.

얼마전 미역한봉지를 사다두고 잊고있었는데 어제 문득

미역국을 끓여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잠시 작은고민에 빠졌습니다.

'소고기를 넣을까! 아니면 홍합을 넣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또다른 재료를 넣어 새로운 미역국을 끓여볼까~~!'

하지만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저녁무렵 운동을 마치고 마트에 들러 '도다리' 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집에있는 참치캔을 이용해서 미역국을

끓여보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새로운 재료로 지금까지 해본적이 없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을 해보겠다고 생각하는순간 머리속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생각하고 또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의 맛과 조리후의 식감등을 생각하면서 요리를 완료했을때 어떤맛이 날것이다~란 상상은 참으로 스릴이 넘치는일입니다. 

「 1.미역불리기. 」

1. 미역불리기.

미역국을 끓여 보지 않으신 분들은 생각보다 미역국이 어려운 메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또 얼마정도의 마른미역을 준비해야 하는지 멋모르고 도전했다가 불린 미역이 너무 많아서 깜놀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미역는 건조상태에서 불리면 최소 2배이상 부피가 늘어나기때문에 조금 작다 싶을정도로 꺼내 물에 불려주시고 물기를 꼬 짜고 칼로 숭덩숭덩

몇번썰어주시면 됩니다.

2. 재료준비.

불린미역 2주먹(2인분),참치캔1개,참기름1스푼,참치액2스푼

「3. 참기름에 볶기」

3.참기름에 볶기.

다른찌개나 미역국을 끓일때도 마찬가지지만 먼저 주재료(고기류,미역)을 참기름을 넣고 미역의 색깔이 바뀔때까지 그리고 부들부들해질때가지

달달달 볶아줍니다.

소고기 대신 참치캔을 사용했기에 캔속의 기름으로만 볶아도 좋을듯 하지만 참기름 1스푼을 넣고 달달달 볶았습니다.

「달달달 볶인모습.」

이렇게 볶으면 미역국끓이기 80% 완성입니다.

「 4.끓이기.」

4. 끓이기.

미역과 참치를 참기름을 넣고 잘 볶아준후 물이나 육수 800m/m 정도를 부어주고 참치액 2스푼 을 넣고 간을 맞추고 한소끔끓으면 중불로 해서 또

한소끔더 끓여줍니다.

보통 물을 중간정도 부어서 찐하게 끓여내어 다시 물을 보충해서 끓이는 방법도 있지만 간을 맞추기 쉽게 하려면 미리 물을 다붓고 조금싱겁게

간을 맞추시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참치액.」

개인적으로 참치액을 참 좋아합니다.

우동국물을 만들때 무침요리를 할때 볶음요리를 할때 아주 편리한 아이템입니다.

이웃분께서 참치액이 뭐냐고 여쭈어보시길래 사진하나 올려봅니다.

「 5.완성...」

5.완성.

미역속의 초록색이 우러나올정도로 보글보글 끓여주면 미역국 완성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간을 맞추시면 되는데 미역국에는 향이강한 마늘이나 파 그리고 고추는 절대 넣지 않는다는 사실 아시죠^^

음식에도 궁합이 있듯이 미역국에는 마늘이나 파 고추는 상극입니다.

그리고 간을 맞출때는 진간장 이나 소금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아침밥상.」

어제 아침밥상입니다.

미역국은 전날 저녁에 끓여두었던것을 뎁히고 반찬은 구운김과 김치 그리고 어묵반찬 두가지...

아주 조촐하지만 이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밥상입니다. 보통 이런밥상을 쥐코밥상이라고 하기도 하죠^^

 「참치미역국」

「어묵반찬.」

한가지 재료로 만든 두가지맛 어묵반찬입니다.

얼마전 포스팅 했던 어묵반찬이 다 떨어져서 새롭게 만들어본 어묵반찬입니다.

길게 채썰어볶은 어묵은 참치액과 간장으로 볶았고

납작하게 썰은 어묵은 굴소스를 이용해서 볶았습니다.

색다른 변화를 주었는데 생각보다 맛이좋습니다.

원하신다면 레시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