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결과 보면서 만들었던 닭도리탕맛에 반하다~

2012. 12. 20. 15:08도전요리100선...

처음만들어본 닭도리탕의 매력에 빠지다~

 

2012년 12월20일 요일 날씨 맑음

금연 535일째...

새로운 도전중...

표를 마치고 오후 운동을 갔다가 모처럼 만나지 못했던 친구에게  "소주 한잔하겠느냐~" 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었습니다.

잠시후 조금늦은시간에 참석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마음이 살짝 급해집니다.

아무리 친구지만 새로이 이사한집에 놀러오는데 배달음식 시켜놓고 소주잔 기울이기에는 살짝 성의없이 보이기도 하고해서 몇일전 부터

먹고싶었으나 혼자 만들어먹기는 부담도 되고해서 망설였던 닭볶음탕을 주 메뉴로 만들어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닭볶음탕은 한번도 만들어본적이 없어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그렇게 어려울것은 없을듯합니다.

그동안 다른 요리블로그에서 보아온 닭볶음탕만 하더라도 수를 헤아릴수없을 정도이니...

운동을 마치고 서둘러 지하에 있는 매장에 들러 닭한마리와 볶음탕에 들어갈 채소들을 구매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티브이를 켜고 볼륨을 올려놓고 개표결과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1차 닭삶기...」

먼저 쌀을씻어 밥솥에 올리고  요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먼저 닭을 한번 삶아줍니다.

이때 물은 닭고기가 잠기도록 충분히 붓고 닭고기 냄새를 잡기위해 술한잔 부어주고 또 맛을 증가시키기위해 다시마 두조각도 함게 넣어 끓였습니다.

그리고 닭볶음탕에 들어갈 채소를 다듬습니다.

참! 칼칼한 맛을 위하여 청량고추(2개)를 손질하면서 씨앗은 미리 넣고 끓였습니다.

이제 닭이 삶길동안 채소를 손질하면 됩니다.

채소는 감자는 이미 손질했으니 양파2개,그리고 당근 작은것1개,파 2뿌리,청량고추 2개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재료를 손질하고 나니 어느듯 닭이 삶긴듯합니다.

『 1차로 삶은 닭고기와 감자…』

야채손질이 끝날무렵 냄비속에 닭고기와 감자가 어느정도 익었습니다.

어차피 국물이 많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다시마와 위에뜬 불순물등과 함께 윗물을 따라버립니다.

그리고 자작하게 국물을 남겨두고 두국자 정도는 따로 담아서 양념장을 만들겁니다.

『양념장 만들기...』

그냥 물을 이용해서 양념장을 만들어도 되지만 뜨거운 닭육수를 사용하면 진한국물맛과 양념도 잘풀리기 때문에 닭육수를 사용했습니다.

양념장에는 고추장 두스푼,된장 1/2스푼 고추가루 한스푼,마늘다진것 두스푼,진간장1스푼,참치액1스푼 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여기 계량에 사용된 수저는 밥숫갈을 이용했습니다.

『채소투입...』

『양념장투입...

양념장이 다 만들어지면 냄비에 손질해놓은 야채를 넣고 그위에 양념장을 붓고 어느정도 섞이도록 주걱으로 잘 저어줍니다.

이떼 센불보다는 중불 정도로해서 가끔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두껑을 덮어두고 한두번 저어주고 양념장이 졸여질때까지 중불로...

이때 당면을 좋아하시는분들은 당면을 미리 물에 불려놓았다가 마지막에  넣어주면 좋습니다.(당면을 너무 일찍넣으면 퍼져서~)

이제 어느정도 완성이 된듯 합니다. 먹어야죠^^

『닭볶음탕...』

『개표방송과 함게한 밥상...』

친구를 부르고 요리를 하고 그리고 한상을 차려 소주한잔을 나누었습니다.

소주잔을 기울이면서도 화제는 당연 닭볶음탕이 아닌 대선결과에 대한 열띤 토론~~~~

닭볶음탕은 금방 바닥을 보이고 결국 대선결과가 결정날즈음 집에서 나와 인근 횟집에서 회를 시켜놓고 또한잔...

이제 선거는 끝이 났습니다.

승자는 겸손을 보여야하고 또 패자는 감싸안을줄아는 아량과 국민을 통합하고 포용하는 정치를 보여주어야 할때입니다.

선거는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입니다.

초심 변치말고 국민을 섬길줄알고 보듬을수 있는 그런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