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달리면서 얻은것들중 하나...

2012. 9. 4. 11:24달리면서 얻은것들 그리고...

모든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9월 04일  비가 내립니다.

금연 429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46일남았네요...

「형산강의 아침풍경...12/09/04 아침...」

'차라리 계속 꿈속이였으면 좋겠다~ '

는 생각이 들정도로 모처럼 단잠을 자면서 또 새벽녘에는 기분좋은 꿈을 꾸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알람이 깨우기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요즘 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해진것이 아닌지(나태해졌다는 이야기를 좋은말로 미화해서...) 의심스럽습니다.

이제 경주동아말아톤 대회까지는 46일이 남았습니다.

마치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마음처럼 하루하루 다가오는 빨간 숫자들 때문에 살짝 긴장을 하게 됩니다.

항상 즐기면서 운동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혹시나 나의 결심이 나약해질까봐 이렇게 블로그에도 모자라서 주변 이웃들에게 그리고

카스친구들에게까지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으니...

이제 박씨아저씨가 말아톤 하다가 죽었다는 소리가 들리면 그건 뛰다가 죽은것이 아니고 뛰지 않아  쪽팔려서 죽은걸겁니다.ㅎㅎㅎ

「형산강의 아침풍경...12/09/04 아침...」

이른 아침에 달리기를 하다보니 참으로 많은 소소한것들을 보면서 느끼는점이 많습니다.

오늘아침 달리면서 느꼈던 그기분들...

 

어두운길을 달려가본 후에야 밝은 태양을 향하는것이 얼마나 눈부신줄 알았습니다.

마파람을 안고 달려본후에야  뒤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고마운줄 알았습니다.

잔뜩낀 먹구름을 머금은 하늘이 고마웠다는것을 뜨거운 뙤약볕아래 달려본후에야 깨닳았습니다.

늘상 가까이 있어 고맙고 행복했다는 것을 헤어져보니 비로소 느꼈습니다.

 

나로 인해서 또다른 사람들이  가슴아픈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아는 모든이들이 나로인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달린거리 11km/시간 57분.(오늘기록은 조금 불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