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첫출전 풀코스 마라톤 완주를 위하여~

※ 휴식도 필요합니다.

8월 25일 토 비는 그치고...

금연 419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56일...

이제 가을이 오나봅니다.

몇일전부터 계속 내리던 장맛비는 그치고 아침저녁으로 먼발치에 밀어놓았던 이부자리를 끌어당겨덮을만큼 새벽공기는 쌀쌀 합니다.

오늘아침은 몇일동안 달리지 못했던 달리기 연습을 했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오래간만에 몸을 푸는 정도로 가볍게 달렸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오히려 평소보다 스피드가 오르고 덜피곤합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비때문에 4일동안 휴식을 한것이 큰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오늘기록사진은 잠시후에...

「윤주공주의 어흥~」

몇일전부터 잊혀졌던 출판이야기 때문에 솔직히 조금은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글을 올리면 블라인드 처리가 되고 또 올리면 처리되고 블로그 메인화면에 빨간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영문을 모르는 이웃분들은 궁금해하시고...

이제 어제글에서 약속한것처럼 이웃분들에게알릴만큼 알렸으니 그부분 이야기는 접겠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 처리된 글들은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블로그 이웃분이 그소식을 듣고 보내준 윤주공주의 모습입니다. 혼낸다고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빵터질지경입니다~ㅎㅎㅎ

귀여운 윤주공주 사는모습이 보고싶은 분들은 "어흥~ 사진"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제 출판사 이야기는 그만 접기로 하고 말아톤 이야기로 넘어가서...

사실 박씨아저씨가 말아톤 풀코스 도전을 목표로 잡은것은 예전부터 꼭 한번 풀코스를 달려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쉽게 말처럼 5개월을 준비해서 풀코스를 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는일...

사실 두달전 첫도전을 하겠다고 했을때 많이 망설이고 두렵기도 했지만 어느듯 이제 두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두달동안 달린거리가 어림잡아서 400km 이상은 달린듯 합니다.

물론 기록은 형편없지만 마음만은 이봉주를 꿈꾸면서...

「풀코스 환산 4시간02분대...」

달린거리 9.9km 시간 56분53초(시속10.442km)

「풀코스 환산 3시간58분대...」

달린거리 12km 시간 1시간08분04초(시속 10.577km)

「풀코스 환산 3시간55분대...」

달린거리 13.54km  달린시간 1시간 15분29초(시속10.762km)

「풀코스 환산 3시간39분대...」

달린거리 11.81km 달린시간1시간01분27초(시속11.531km)

 

오늘아침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은 잔뜩 찌푸려있지만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몇일동안 비때문에 달리지 못했고 또 모처럼 달리는 것이라 무리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페이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몸도 가볍고 호흡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아마도 4일동안 비때문에 휴식을 한것이 큰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5km지점을 통과할때 페이스를 보니 3시간 42분대에 풀코스를 주파할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평소보다 페이스가 빠른 편입니다.

조금만 더 달리면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리라 생각했지만 무슨까닭인지 페이스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10km 지점을 통과하면서 기록을 보니 52분대...지금까지 달린속도중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 입니다.

이제 남은 거리는 약2km정도 물병에 남은 음료수를 비우고 나름 전속력으로 목적지까지 전력 질주를 해봅니다.

헉헉거리면서 목적지에 도착해서 스마트폰 어플에 중지 버튼을 누르고 기록을 살펴보니...

3시간 39분40초...(허걱~~~)

꼴랑 12km정도 달리고 풀코스를 환산한다는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기록을 살펴보면 1km 를 달리는데 평균적으로 5분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달렸습니다.

 

얼마전 아침 간크게 40km 를 달리겠다~고 나갔다다 꼴랑 6km 를 달리고 포기를 해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그때이후 풀코스를 4 시간안에 완주 하겠다~는 욕심은 접고 완주에만 전념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아침 달려보니 또다시 써브-포 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아직 도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웃여러분 즐거운 마음으로 휴일 잘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