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샤브샤브만 맛나는줄 알았는데~~~(아리랑,닭샤브샤브)

2012. 9. 3. 16:09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닭고기 샤브샤브를 한다길래~

9월 03일  이제 가을인듯...

금연 428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47일남았네요...

 

벌써 구월입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것이 보일러도 살짝 돌려야하고 또 아침운동후에 예전에는 바로 찬물로 샤워를 했지만 이제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후에 다시 찬물로 샤워를 해야할정도로 아침공기는 선선합니다.

몇일전까지만 하더라도 쉽사리 이 무더위가 끝나지 않을거라 했는데 계절의 변화앞에서는 무더위도 여지없이 꺽여버리는것이 신기합니다.

오늘은 모처럼 운동후에 들렀던 식당한곳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평상시 같으면 운동이 끝난후에 늘상 들리던 단골집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날은 참 흔하지 않는 닭고기 샤브샤브를 비록해서 코스요리를 전문으로 하는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단촐하니 아주 좋습니다.

닭코스요리 대(大)50,000 원 소(小)40,000원 그리고 라면사리 2,000원(꼬꼬면사리)

운동후 한참 배가 고픈시간이라 성인 4명이 대(大) 자로 가능하겠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바쁜시간은 미리 예약을 해두시고 가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소스겸용 양파장아찌...」

기본적인 쌈채소 및 김치와 깍두기 등이 차려지고 잠시후에 샤브샤브용 육수가 나오고 샤브샤브용 닭고기가 나왔습니다.

샤브샤브용 닭고기 부위는 닭의 가슴살부위입니다.

혹시나 터벅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첫 경험(?)이니 긴장되고 또 그맛이 궁금합니다.

「닭고기 가슴살...」

「요렇게 해서...」

보통 꿩샤브샤브 요리도 마찬가지지만 고기를 얇게 포뜨기 때문에 너무 오래 육수에 담그면 질겨지므로 금방 담궜다가 꺼내야 합니다.

특히닭고기도 너무 오래 담궈두면 육질이 질겨지므로 표면이 하얗게 변하면 꺼내셔도 됩니다.

가끔 보면 '귀챦다~' 고 한꺼번에 많이 넣고 휘휘 저어가며 건져 드시는분들...

 

「비교샷~」

좌측과 우측 사진중 어느쪽의 샤브샤브가 더 부드럽고 맛이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좌측사진은 조금 오래담군사진이고 우측사진은 좌측보다 짧은시간동안 담근 닭고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측의 닭고기를 더 좋아합니다.

좌측사진은 너무 오래 담궈서 가슴살 특유의 퍽퍽함이 느껴지고 또 조금더 질긴 느낌이 들어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샤브샤브를 드실때 함게 육수에 들어있는 야채도 곁드려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샤브샤브를 먹고나서 뭔가 허전하다고 느끼시거나 백숙을 기다리기에 지겹다고 생각이 되시면 라면사리를 주문하셔서 또다른 별미를 느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라면사리가 닭뼈를 넣고 우려낸 육수와 잘어울리는 꼬꼬면 사리를 사용하여 감칠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닭백숙

운동후라 그런지 샤브샤브를 먹고나서 무언가 허전해서 라면사리 두개를 시켜 또다른 맛을 보고나니 드디어 큼지막한 그릇에 담긴

먹음직스러운 닭백숙이 나왔습니다.

좀 특이한점은 녹두가 가득 들어있고 주먹만한 감자 두개가 함께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닭가슴살은 실종되어 보이지 않습니다.(왜냐면 닭가슴살은 이미 샤브샤브로~)

 「닭백숙

정말 닭백숙에 주먹만한 감자가 담겨있는것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닭이랑 감자랑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어느정도 먹고나니 이제 슬슬 배가 불러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닌데~ㅠㅠㅠ

 「녹두죽

마지막으로 나온 녹두죽...

정말 푸짐합니다. 결국 녹두죽은 다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습니다.

정말 5만원으로 그것도 경주 보문단지에서 성인남자 4명이서 배부르게 특별난 경험을 하였습니다.

혹시 경주 보문단지로 오실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특별한 경험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참고하세요~」

☞ 지난 일요일 아침 40km를 달리겠다고 큰마음 먹고 나갔지만 결국 40km는 채우지도 못하고 30km 를 조금 더 달리고 포기를 해버렸습니다.

정말 혼자서 40 km를 달리는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것을 실감했습니다.

이제 대회까지는 47일 이 남았습니다. 과연 풀코스 완주할수 있을지!! 그리고 또 써브-4  달성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가끔 혼자 달리면서 '포기할까! '하는생각을 수없이 해봅니다.

하지만 아직 포기 하기에는 아직 제법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또 그동안 노력해온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포기할수 없는 이유는 지금까지 말없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수많은 이웃분들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웃여러분 박씨아저씨 오늘도 또 새롭게 힘차게 이웃여러분들과 달려봅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