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돼지껍딱 그리고 칼국수가 이렇게 싸도 되나요?(손칼국수,돼지껍질)

2012. 8. 26. 09:1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후배가 추천한 집 알고보니...

8월 26일  또다시 덥네요~

금연 420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55일...

 

몇일동안 내린 장맛비탓에 이번한주는 정말 공(?)치는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려 4일동안이나 작업을 할수 없어 그렇다고 출근을 하지 않을수도 없고 텅빈 공사판을 홀로 지키려니 여간 곤욕이 아닙니다.

이곳 영천은 처음 직장생활을 하면서 약 몇년간 머무른 적이 있었기에 나름 많은 사연과 추억이 있는곳입니다.

모처럼 그때 함께 근무했던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점심이나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OO야 점심이나 같이먹고 스크린이나 한번하자~"

"히야는 뭐 먹을껀데요?"

" 비도 오고 얼큰한기 묵고 싶은데 칼국수도 괜챦고~~~"

" 그라마 거 새로생긴 소방서 옆에 거 아능교? 글로 오소"

후배녀석과 통화를 마치고 곰곰히 약속장소를 생각해보니 이곳에와서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두번정도 들렀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제일칼국수 」

영천 054 - 334 - 4267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비에게 길을 물어 찾아가보니 생각했던 그곳이 맞았습니다.

몇년만에 만난 후배가 추천도 했고 또 운동후에 두번정도 찾았기에 과감하게 입구에서부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점심시간이 가까워오자 계속 손님들이 몰려옵니다.조금 늦었으면 기다려야할뻔 했습니다.

「착한 메뉴판...」

칼국수가 3,500원으로 저렴합니다.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에는 1,500원으로 시작을 했었고 장소도 이곳이 아닌 다른곳에서 영업을 하시다가

이곳으로 자리를 옮기셨다고 합니다.

이곳의 특미인 돼지껍대기(1만원)막걸리한병(3천원) 그리고 칼국수2인분(7천원) 을 주문했습니다.

「돼지껍대기(1만원)」

돼지껍대기의 효능은 요즘 워낙많이 알려져서 굳이 설명하지않아도 잘아실듯...

콜라겐성분이 많아서 요즘 여자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음식이죠^^

「자! 찍으소오~」

블로그를 하는것을 잘아는 후배녀석 젓가락으로 돼지 껍대기 한점을 집어주면서 " 자 찍으소~"

"요즘은 식구들 끼리 어디 뭐먹으로 가면 딸내미도 사진 찍는다고 사진찍기전까지는 함부로 젓가락도 못잡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돼지껍대기에 막걸리 한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니 주문해둔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이미 막걸리 한두잔과 돼지껍대기때문에 배가 부른상태라 양이 조금많은듯 합니다.

미리 주문할때 양조절을 부탁했어야 했는데...

「칼국수(3천5백원)」

호박과 당근 그리고 깨소금외에는 특별한 고명이 없습니다.

아주 평범한 스타일의칼국수입니다.

하지만 그 국물과 면발의 맛은 다른곳과는 차별화된 느낌 아마 그맛때문에 많은분들이 즐겨찾나 봅니다.

혹시 영천쪽으로 오시는길 칼국수나 돼지 껍대기가 생각나신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후회하지는 않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