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집에서 만난 무서운 아줌마들 과연~(태화루식당,반점,짬봉)

2012. 9. 19. 07:0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기본적인 예의조차도 상실한 아줌마...

9월 19일  맑음.

금연 444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32남았네요...

 

 

 

즘 블로그에 싫증을 느껴서 블로그 잠시 쉬겠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지 몇일 지나지 않았는데 굳이 글을 쓰지도 않으면서 아침이면 습관처럼

텅빈블로그를 열어봅니다. 

혹시 이웃분들의  새로운 댓글이 달려있는지...

아니면 또 그리운 분들이 흔적을 남겨주셨는지...

아무튼 또 이렇게 바쁜일 정리하고 또 새로운 마음으로 블로그에 돌아오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오늘은 몇일전 식당에서 경험했던 약간은 황당하고 불쾌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짬뽕5천원...

점심시간이 다되어 인근에 볼일을 마치고 이곳 식당에 들러 홀에 앉아 짬뽕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이제3번이상 들렸으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대충 얼굴은 알아보시는듯 합니다.

이식당은 약간 연세가 있으신 아주머니가 써빙을 맡아하시고  아저씨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배달은 하지 않고 오로지 찾아오시는 손님들만 받고또 인연이 된것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주문을 했다가 배달을 하지않는다고해서

오기(?)로 찾아가서 맛을 보았는데 그맛이 괜챦아서 가끔 들리는 식당입니다.

잠시후 주문했던 짬봉이 나와서 습관처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고(예전사진과 비교하기위해) 또 국물맛을 보면서 기분좋게 짬봉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어떤 중년의 아주머니 두분(A,B)이 들어오시더니 홀을 둘러보고 또 안쪽을 둘러보시더니 박씨아저씨가 앉아있는 테이블앞에 서서...

A:" 야 자리 없다~ 나가서 기다리자~"(이분은 양반)

B:" 야 이아저씨 다먹어 가네~ 여 앉아서 먹고나면 먹자~" (이제 절반도 안먹었는데~)

A:" 야 곧 자리 날낀데~ 나가서 기다리자~"

B" 아이다 점심시간이라서 자리없따~ 여서 기다리마 된다~"

기분좋게 음식을 먹고 있는데 앞에서서 음식을 빨리 먹으라는듯 떠들고 있는 무식한 아줌마들의 소리를 듣고 있으니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칫 무식하고 용감한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게 잘못 어필했다가는~~~

그런데 잠시후...

「짬봉5천원...」

아무말없이 아줌마A 박씨아저씨가 앉아있는 맞은편 의자를 당겨 박씨아저씨와 마주보고 털썩 앉습니다.

그리고는 옆에 눈치를 보면서 서있는 B아줌마에게 앉으라고 강요를 합니다.

졸지에 박씨아저씨는 정체모를 덩치크고 무식한 두 아줌마와 합석을 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가끔 유명식당이나 테이블이 모자란 경우 합석을 할경우 미리 양해를 구하고 앉는것이 기본중에 기본인데 이 무식하고 용감한 아줌마들 전혀

그런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더 우스운것은 식당 아주머니께서 이모습을 보시고 방안에 다른테이블을 정리해드릴테니 옮겨달라고 말씀하시는데도 그냥 앉아서 요지부동~

참 대단한 아줌마들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이 아줌마두분 물만난 물고기마냥 박씨앞에서 수다 삼매경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_

더이상 편안하게 식사를 할수없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초계획은 국물까지 다 마시고 텅빈그릇 까지 인증샷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면발과 국물...

「아줌마들이 무서워서~」

「식당전경...」

 

곳 영천 인근의 현장으로 발령을 받아온것이 벌써 2개월이 다되어갑니다.

이곳에 와서 새로운 식당들의 찾아다니고 나름 괜챦은곳을 정해서 식사를 하고 또 현장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소개도 해드리고 또 함께

식사를 하러가는식당들이 몇곳 있습니다.

가끔 괜챦은 식당이라 소개를 해볼까! 하는 마음을 먹고 다시 방문해보면 음식의 맛이 달라지거나 써비스 아니면 또다른 불만사항이 생겨

포스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현장에 오신분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하고 또다른 분들과 방문해서 맛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맛집은 아니지만 누구에게 소개하고싶은집

그리고

이곳을 처음찾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괜챦은 집을 소개하는 박씨아저씨만의 기준은 최소한 한가지 메뉴를

3번정도는 먹어보고 최종적으로 소개를 할것인지 아닌지 판단을 하곤 합니다.

예전에도 말한바 있지만 '맛' 이란 것이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이다 보니 내가 맛있다~고 해서 남들이 다 맛있을수는 없고...

또 박씨아저씨가 '천의입맛' 을 가진 미식가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최소한 3번정도 맛을 본 연후에 만족하면 소개를 하는것이 맞다~'는

것이 박씨아저씨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그사람의 생각이 틀렸다~" 는것은 '아집이고 편견' 입니다.

가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맛집 이야기들...

인터넷이나 각종 매스컴에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여과없이 모두 맛집으로 포장되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대한민국은 맛집공화국" 이란 말이 나올정도이니...

그런데 이러한 시점에서도 모든 선택과 판단은 글을 읽는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의 몫이라는 책임없는 말을 하고 있으니 정말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박씨아저씨 맛집 블로거는 아니지만 가끔 괜챦은곳이나 소개해드릴만한 식당 소개를 하겠지만 좀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검증을해서

혹시나 박씨아저씨의 글을 보고 찾아가시는분들 실망하시는 일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웃분들 즐거운날 되시기바랍니다.

「오늘아침연습...」

오늘아침은 그동안 태풍과 1박2일 여행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마라톤 출전날은 다가오고 조바심이 앞서네요^^

오늘아침은 조금 일찍일어나서 12km/1시간1분30초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