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류중에 '가장비싸다~'는 줄가자미를 먹어보니...(영포횟집)

2012. 7. 19. 07:3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이시가리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7/19  태풍제발 일본쪽으로가라~

금연 382일째...

D-DAY 94일...

히들 이시가리(돌가자미)로 알고있는 생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우리가 알고있는 최고급횟감인 이시가리가 아닌 줄가자미(사메가레이)란 사실을 얼마전에야 알았습니다.

 

줄가자미(사진우측) [roughscale sole]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

옆으로 납작한 형태로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다. 심해성 어류로 주로

거미불가사리를 먹으며 맛이 좋아 식용한다.

학명  Clidoderma asperrimum
분류  가자미목 가자미과
크기  최대 몸길이 55cm
체색  눈이 있는 쪽 노란색을 띤 암갈색으로

유백색 또는 짙은 검은색의 반점이 있으며, 눈이 없는 쪽은 짙은 색 산란시기  10∼6월
서식장소  수심 150∼1000m의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덮인 곳
분포지역  북태평양의 온대 해역
방언  이시가리, 옴가자미, 꺼칠가자미 일본어명  사메가레이(サメガレイ)

 

몇일전 평소 즐겨찾던 횟집에서 이웃분과 함께 작은 모듬회 한접시에 소주잔을 기울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를 먹던중 아주 특별난 식감을 보여주는 생선이 있어 솔직히 궁금했습니다.분명 한두번은 먹어본듯한 맛이였지만 어종을 구분할수없어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가게를 나서면서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사장님에게 그생선의 정체에 대해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장님이 말씀하신 생선의 정체는 바로 그 귀하다는 이시가리 라고 하시길래...

그 귀한 이시가리가 있느냐고 여쭈어 보니 수족관 바닥에 몇마리가 있다면서 수족관을 가리켰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그놈의 정체를 보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고 가격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바로 이넘을 회쳐먹고 싶었지만 이미 술차리가 끝난상황이라 다음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줄도다리와 횟집사장님...

지성이라면 감천이라고 다음날 전화를 해보니 좋은넘으로 2마리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퇴근무렵 본사에 들러서 친구이자 박씨아저씨의 직속상관님이신 조상무님에게 은근슬쩍 " 이시가리 묵을래?" 라고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이미 몇차례 이시가리 의 맛을 본 조상무님 바로 콜! 하고 달려듭니다.

식당사장님에게 가격을 흥정하고 6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겠다고 말씀을 드려놓고 반드시 도착하면 잡으라는 이야기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줄도다리 뒷면...」

급하게 약속시간을 맞추기위해서 사무실 문을 잠그기가 무섭게 빛의속도로 횟집으로 달려가니 이미 먼저 도착하신 조상무님이 주문을

마쳤다고 합니다.

'스톱~'

블로거 정신에 투철한 박씨아저씨 이 현장을 담기위해 스마트폰을 켜고...

덕분에 줄도다리 앞태와 뒤태를 모두 담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체하는 장면까지  모두 담았지만 심신노약자나 임산부가 보기에는 부적절한 사진들이라 패쓰~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들...

                                                                      「줄도다리와 참가자미회...」

잠시후 맛난 회를 기다리면서 기본찬들로 소주 몇잔을 기울이고 있을무렵 드디어 뼈채 썰어진 줄도다리와 참가자미 회가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몇번 먹어보았다고 색감을 보고 어느것이 줄도다리이고 어느것이 참가자미인지 구분은 됩니다.

줄도다리는 살색이 살짝 붉은빛이 나며  찰지다~라고 할정도의 쫄깃한 씹는맛과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요즘 싯가로 1kg에 15만원정도 가격을 받는다는 줄가자미회 비싸지만 없어서 못먹는다~할정도로 귀한 어종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흔히 이시가리로 불리우는 돌도다리는 실제 이시가리가 아니고  온몸에 돌기가 일렬로 나있는 사진속의 도다리가 바로

줄도다리입니다. 일본 이름은 사메가레이 입니다.

아무래도 글을 쓰기전 검색을 통해 좀더 자세한 사실을 검색한후 글을 써야할듯해서 우리들이 잘못알고 있는 이시가리에 대한 글을 퍼왔습니다.

줄가자미 [roughscale sole]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

옆으로 납작한 형태로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다. 심해성 어류로 주로 거미불가사리를 먹으며 맛이 좋아 식용한다.

학명  Clidoderma asperrimum
분류  가자미목 가자미과
크기  최대 몸길이 55cm
체색  눈이 있는 쪽 노란색을 띤 암갈색으로

유백색 또는 짙은 검은색의 반점이 있으며, 눈이 없는 쪽은 짙은 색 산란시기  10∼6월 서식장소  수심 150∼1000m의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덮인 곳 분포지역  북태평양의 온대 해역
방언  이시가리, 옴가자미, 꺼칠가자미 일본어명  사메가레이(サメガレイ)

글을 써놓고도 돌도다리와 줄도다리가 살짝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우리들이 알고있는 그리고 귀한 횟감으로 취급하는 이시가리는 돌도다리가 아니고 줄도다리(사메가레이)란 사실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속에서 찬조출연해주신 영포횟집 사장님...

앞으로도 초심변치말고 정직하고 신뢰받는 식당으로 거듭나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