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송이향,볶음짬봉)

2012. 7. 11. 16:49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도 있겠지만 먹고싶은 음식도 있습니다.

711일 비내리는 요일..

금연374일째...

D-DAY 102일...

 

밤 늦은 시간부터 제법 세차게 비가 내렸습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시원한 빗줄기 소리 들으면서 오래간만에 편안하게

단잠을 잔듯합니다.

 

이른 새벽 여전히 들려오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아침운동도 포기한채

또다시 깊은 잠속에서 헤메이다가 갑자기 빗소리가 들리지 않아

화들짝놀라서 깨어나보니 아직 창밖에는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여름이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초가을 바람마냥 제법 선선합니다.

특히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날은 더욱더  촉촉하고 상쾌합니다.

특별하게 바쁜일도 없지만 출근은 해야합니다. 

가끔 비가내리는 날은 전날밤부터 술한잔 거하게 마시고 아무런 생각없이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싶은 충동도 느껴보지만 늘상 마음뿐 행동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종종 마음속으로 일탈을 꿈꾸기도 하지만 그저 꿈일뿐 언제나 본능보다는 이성적인 판단때문에

오늘도 또 마음속에 작은 미련(?)을 남겨 두었습니다.

                                                                                                                                                     「기다리는 아픔(?)」

 

심시간이 다가오면서 뱃속에서는 벌써부터 아우성입니다.

몇일전 저녁 예전에 자주 먹었던 볶음짬봉이 생각나서 4개월만에 그곳을 찾았지만 조금 늦은 시간이라 먹을수 없어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미리 점심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자리하고 앉아서 그 볶음짬봉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주방에서 들려오는 재료를 손질하는 소리 그리고 그재료들이 웍에서 볶여지는 소리들...

그리고 간혹 코끝으로 전해져오는 향기들이 뇌를 자극해 뱃속에서 자꾸만 요동질을 치게 만듭니다.

'과연 그때 그맛이 날까!'

' 혹시 그맛이 나지 않으면 어쩌지~'

그야말로 음식이 만들어지는 20~30여분 동안의 시간은 '빨리~빨리~' 를 좋아하는 우리들에게는 그야말로 곤욕의 시간이고 기다림의 미학을 철저히

느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볶음짬봉

홍합을 비록 각종해산물과 버섯 그리고 부추를 넣은 볶음짬봉 가격은 1인분에 7천원입니다.

「녹색면빨...

상호 : 송이향

메뉴 : 볶음짬봉외...

전화번호 : 054-275-2224

위치 :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417-4번지

 

어느듯 오늘 하루도 마감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아직 창밖에는 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네요~

              오늘 저녁은 촉촉하게 한잔술로 젖어 보아야 할듯... 이웃여러분 오늘하루 잘마무리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