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보다~돼지고기보다 더 좋은 고기는?(황토성오리)

2012. 6. 28. 09:09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가장좋은 고기가 오리고기라는데~~~

 

628일 화창한 목요일 제법 찌겠는데요~

금연 361일째...

D-DAY -115일...

카스(카카오스토리)에 자랑삼아 소고기를 먹었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올리면 달리는 댓글중 재미있는 댓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 소고기는 누가 사줘도 먹지말고 돼지고기는 누가 사주거든 먹고 오리고기는 내돈주고도 사먹어래이~"

물론 이말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또 얼마나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항간에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는것도 사실이고 또 한때 유행했다가 잠시 시들해저버린

오리고기가 다시 인기부상중이란 사실은 그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칫 한우농가나 돼지사육농가 입장에서 보면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닐듯합니다.

박씨아저씨는 가급적이면 이런저런것 가리지 않고 잘먹는 편입니다. 오늘은 삼겹살이 급 먹고 싶어지는데 껀수 만들어봐야겠네요^^

점심시간이 다가와 또 오늘은 뭘먹을까! 망설이고 있는데~~~

"소장님 오늘 설계사무소 소장님 오시는데 식사 같이하시죠?"

「식당앞 화단에서 담은 수련...」

스마트폰으로도 이렇게 이쁘게 멋지게 잘 담을수 있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오리고기 입니다.

몇일전 한번 들러 보았는데 아주 깔끔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 오늘도 기대를 해봅니다. 어떤 메뉴를 먹을것인지 망설이고 있을무렵 주인아주머니

주문을 돕기위해 다가오셨습니다.

" 진흙오리구이 먹으려면 제법 기다려야 하죠?"

" 아! 지금 한마리 남아있는데요~ 드시려면 바로 가능합니다~~~"

아 이런 운수 대통한날입니다. 보통 진흙오리구이를 먹으려면 예약을 하거나 주문을 해놓고도 최소한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맛볼수

있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먹을수 있다니 횡재한 기분입니다.

「죽...」

메인요리가 나오기전 간단하게 요기할수있는 죽입니다.

담백하고 깔끔한맛...

「기본 상차림1...」

예전에도 들렀을때 기본상차림을 눈여겨 보았는데 오늘도 기본상차림의 메뉴들은 비슷합니다.

그리고 정갈한 느낌...

맛은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기본상차림2...」

기본 상차림에 쌈채소를 비롯해서 10가지 이상의 찬들이 차려집니다.

「샐러드...」

먹어보면 야채가 싱싱한지 아닌지...

야채의 색상만 봐도 어느정도 감은 오시죠^^

잠시후 사진을 담고 있는 모습을 보시던 설계사무소 소장님 왈~

"박소장님 여기 첨인교? 사진찍는다고 바쁘시네요~"

진흙오리구이...」

잠시후 구수한 향기와 함께 기대했던 진흙오리구이가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들이대니 써빙하시던 아가씨 잠시 집개를 내려놓고 기다려 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주십니다.

아마도 그 모습이 많이 해본듯한 솜씨입니다.

「진흙오리구이...」

「이리보고 저리보고...」

「오리진국...」

아마 오리뼈를 넣고 오래도록 끓인듯합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후 먹어보니 아주 구수하니 괜챦았습니다.

「이제 맛보아야죠^^...」

한쪽다리만 뜯는다고 살짝잡아당겼는데~ 옆구리 전체가~~

앞에 앉아계신 두분에게는 미안하지만 먹는데 이것저것 가리면 안되죠^^

아주 부드럽고 촉촉하고 또 쫄깃한맛이 좋았습니다.

「영양밥...」

오리가 품고있던 영양밥입니다.

쫀득한맛을 있었지만 아마 두번 가열을 해서인지 표면은 꼬들했던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메뉴판에서...」

한참 맛나게 먹고 있는데 발주처 공장장님 슬그머니 일어서시면서...

" 소장님 드시고 계십시요~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알고보니 화장실 가신다고 하시면서 미리 계산을 하시는 모습을 슬쩍 보았습니다. 그리고 물론 화장실도 가셨습니다.

3사람이서 오리한마리 가지고 아주 배부르게 잘먹었습니다.

1인당 1만5천원이란 가격 싼편은 아니라 강요하기는 그렇지만  한두번 정도 또 입맛이 없을때  드셔보시는것도 괜챦을듯합니다.

인근에 봉하마을이 있습니다. 혹시 다녀오시는분들 한번즈음 들러보셔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