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위한 추모 프랭카드 과연 진심이 담겨있기는 한건지?

2012. 5. 23. 10:56쓴소리단소리

※ 그들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까!

523요일 3년전 그날 그날도오늘처럼 더웠습니다.

금연 325일째...

몸짱도전 73일째(71.85kg)

날도 오늘처럼 매우 무더웠걸로 기억합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빙계계곡에 있는 빙계서원을 둘러보기 위해 식사를 기다리던중 티브이 자막에 흘러나오는 믿기지 않는 사실들...

그리고 그이후 딱 3년이 지났습니다.

오늘아침도 다른날이랑 다름없이 아침운동을 가기위해 헬쓰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제는 보내드려야 합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곳을 지나면서 늘상 지켜보는곳입니다.

처음 이곳을 처음 찾았던 3월부터 줄곧 지켜본곳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재미있는것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때부터 지금까지 수시로 프랭카드가

바뀌고 또 내용들도 바뀌곤 합니다.

아무리 정치판이 아무리 개판이고 또 대본없는 유치한 삼류코미디라고 하지만 이곳에 걸린 프랜카드의 내용들을 보면 모두가 그분이 그립고 또

그분의 분신인양  마치 자신들이 그분을 대신하는냥 문구가 참으로 가관입니다.

 

그저 보여주기위한 정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험담과 싸움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더러운 정치...

쓰면 밷고 달면 삼키고 어제의 적이 내일의 원수가 되는 지금의 정치현실을 보면서 과연 그분이 바라는 정치현실이 이런모습인가 하는생각이

자주들곤 합니다.

 

살아생전 그분을 잘알거나 남들처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겪어보니 그리고 또 떠나시고 나니 그분같은 분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올해 3월 업무차 이곳에 왔다가 처음 들러본 봉하마을 생가에서 불량소화기를 발견하고 마음상했던 일들...

그리고 또다시 찾아간 봉하마을에서 교체되지 않은 소화기를 보고 분통을 터트리며 새로운 소화기를 구입해서 가져다준 일들...

그리고 얼마전 치루어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았던 고노무현 대통령의 모든것이라고 자부했던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따로 행동따로의

정치인들을 보면서 '참으로 믿지못할것이 정치인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또한번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그분이 가신지 딱 3년이 되는날 입니다.

오늘아침에도 봉하마을쪽에서 슬픈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과연 그분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오후에 봉하마을이나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