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아저씨의 봄꽃이야기..

2012. 4. 13. 08:31나의 취미...

 

※ 방치했던 카메라 봄바람 맞다~

비내리는 금요일...ㅠㅠ

금연도전287일째...

몸짱도전 35일째(75.5kg)

얼마만인지 가물가물 할정도입니다.

점심식사후에 문득 말못하는 기계이지만 그동안 나름 즐거움을 주었던 카메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차량 뒷자리에 방치해 두었던 카메라를

꺼내었습니다.

작년 8월인가 스마트폰을 구입하고부터는 왠지 모르게 찬밥신세가 되어버린 DSLR 카메라...

평소에도 사진을 잘 담지도 못하면서 남들처럼 멋진 사진을 담아보고 싶다는 욕심에 덜컥 질러버린 캐논 50D 와 탑론렌즈...

그리고 새를 담기 위해서 구입한 시그마 50-500M/M망원렌즈...

그동안 박씨아저씨에게 참으로 많은 사진들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는데 스마트폰 때문에 찬밥신세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큰맘을 먹고 뒷좌석에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오늘을 멀리 떠나지 않고 현장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박씨아저씨가 좋아하는 봄꽃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동백꽃잎과 의자...

수명을 다한 붉은 동백꽃잎이 철지난 봄비에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길손없는  의자가 잠시 자리를 동백꽃잎에게 쉴자리를 내어줍니다.

나름 감성에 젖어 뽀대(?)나게 담아보려고 했는데...

 「명자꽃...

 「명자꽃...

 「아끼꼬...

 「쏘냐...

그녀의 한국 이름은 '명자' 였습니다.

일본으로 가서는 '아끼꼬' 라고 불렸습니다.

다시 러시아로 가서는 '쏘냐' 라고 불리었습니다.

 벚꽃...

 「꽃복숭아

이꽃이름을 맞추면 점심을 쏘겠다~고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맞추시는 분이 한분도 없었습니다.

남경화 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고 원예종으로 수입된 품종입니다.

 「꽃복숭아

 「수양 꽃복숭아...

 「요건 또 뭘까요?

요것은 블로그 이웃인 황금사과님에게 물어보면 100% 알려드릴겁니다.

박씨는 알고 있지만 안갈챠줍니다.

괜히아는척 했다가 틀리면 부끄럽쟎아요^^

 「꽃?」

 「어! 명자씨 또있네!

 「백도화...

 「백도화

「홍도화...

「명자꽃...

작년에 포항에서 담았던 나름 최고의 명자꽃입니다.

개인적으로 붉은 꽃잎과 노오란 황금빛 암술이 너무나 아름다워 몇일동안 가슴설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웃여러분 하늘이 우중충 하지만 기분만은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